日 스킨케어 시장 성장, '세럼'이 견인
화장품 판매량 대비 판매액 상승폭 커, 효과 중심 세럼 인기가 배경
입력 2024.10.23 06:00 수정 2024.10.2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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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킨케어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판매 수량 및 금액이 모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가품 판매 증가가 더욱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최근 발표한 출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7월 스킨케어 제품은 판매량이 12.3%, 판매액은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판매량이 전년비 11.2% 감소, 판매액은 1.9% 감소했던 것에 비하면 가파른 상승세다.

현지 매체인 일용화장품신문은 경제산업성의 통계를 바탕으로 "특히 폼클렌징, 클렌징 크림, 팩, 남성용 스킨케어 제품 등의 성장세가 특히 눈에 띈다"며 "판매액 성장률이 판매량 성장률을 앞서고 있어, 고가품의 판매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팬데믹은 일본 소비자들의 스킨케어 의식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신문은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깨끗한 피부'를 갖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욕망이 더욱 커졌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메이크업 트렌드가 유행하고, 민낯을 아름답게 가꾸려는 욕구도 강해지면서 피부 관리 수요가 더욱 늘었다는 것이다.

레티놀, 비타민 C, 니아신아미드 등 화장품 성분에 대한 소비자의 지식 수준 향상도 스킨케어 시장 성장을 이끄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브랜드들은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새로운 성분을 개발하고 관련 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일본의 뷰티 포털 사이트 앳코스메(@cosme)를 운영하는 아이스타일은 올해 하반기 트렌드를 주도할 키워드 중 하나로 '성분 프리' 를 꼽았다. 화장품 함유 성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인체 유해 가능성이 있는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 Free'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세부 품목으론 '세럼·에센스(美容液)'가 수요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측됐다. 제품이 실제로 피부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를 주목하는 소비자가 많은데, 토너·로션에 비해 효과 체감이 높은 제품군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1종 이상의 세럼을 사용하는 소비자도 늘어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세럼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고가 화장품 시장의 성장이 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7월 세럼 판매량은 전년 대비 3.3% 증가했으나, 판매액은 19.1% 늘어 구매 단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민감 피부도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제품 수요가 특히 높다"며 "효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트렌디한 성분을 사용하고, 새로운 사용법을 제시하는 것이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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