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피부 장벽 기능 저하 불러
고세 연구팀, 스트레스 호르몬과 피부 장벽 상관관계 발표
입력 2024.10.22 06:00 수정 2024.10.2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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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스트레스에 의해 피부 장벽 기능이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표피 중의 아드레날린 양이 많아 피부 장벽 기능이 낮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일본의 화장품기업 고세(KOSE)는 브라질 이구아수에서  지난 14~17일 열린 제34회 세계화장품학회(34th Congress IFSCC BRAZIL)에서 스트레스와 피부 장벽 기능 사이의 상관 관계 실증 결과를 발표했다.

▲ 심리적 스트레스와 표피 아드레날린 양과 피부 장벽 기능의 관계. ⓒKOSE

피부 장벽 기능이 저하되면 수분 증발이 증가하거나, 외부로부터의 이물질 침입이 늘어나 피부 건조나 염증이 유발되기 쉽다.

고세는 스트레스에 의해 분비되는 호르몬인 아드레날린과 피부의 관계에 주목해, 세포나 3차원 표피 모델을 이용해 관찰했다. 그 결과, 아드레날린이 '타이트 정션(タイトジャンクション, tight junction)'이라는 피부 내부의 장벽 구조 형성을 저해해, 피부 장벽 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스트레스 정도에 따른 실험도 진행했다. 심리적 스트레스 수준이 다른 사람들의 표피에서 피부 장벽 기능의 지표가 되는 경피 수분 증산량과 아드레날린의 양을 조사했다. 그 결과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낮은 사람들에 비해 표피의 아드레날린 양이 유의미하게 많고, 피부 장벽 기능도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세 연구진은 이를 통해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이 피부에 도달해 표피의 장벽 기능 저하를 유발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고세는 "심리적 스트레스가 피부 문제를 유발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었으나, 구체적인 메커니즘과 실제 사람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으로 이뤄져왔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피하기 힘든 '스트레스'가 피부 장벽 기능을 저하시키는 원리 및 과정을 밝혀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 해당 연구 성과를 제품 출시로 응용하는 것과 동시에 피부 건강 및 웰빙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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