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배달ㆍ드라이브 스루 “기는” 테이크아웃
테이크아웃 2% 감소..배달 116%‧드라이브 스루 20% ↑
입력 2022.04.29 16:59 수정 2022.04.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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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시대부터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외식업소 테이크아웃은 항상 시간에 쫓기는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식생활 솔루션의 하나로 어필해 왔다.

하지만 굳이 차에서 내려야 할 필요가 없는 또 다른 차원의 편리함을 소비자들이 원하는 추세에 따라 배달주문과 드라이브 스루가 갈수록 확고하게 자리를 잡으면서 테이크아웃 주문의 간편성이 상대적으로 빛이 바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주 포트워싱턴에 글로벌 본사를 둔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NPD 그룹은 26일 공개한 미국 외식업계 추적조사 자료에서 ‘코로나19’ 판데믹 이전부터 드라이브 스루와 배달주문에 밀리는 양상을 감추지 못했던 테이크아웃 주문의 뒷걸음질 추이가 판데믹 기간 동안 한층 더 가속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NPD 그룹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월부터 올해 2월에 이르는 기간 동안 외식업계의 디지털 및 디지털外 테이크아웃 주문건수가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같은 기간에 배달 주문건수는 116%, 드라이브 스루 주문건수 또한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2년 동안 117%가 급증한 디지털 주문이 배달 주문과 드라이브 스루 주문의 성장세에 밑거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NPD 그룹은 평가했다.

반면 디지털 테이크아웃 주문의 경우 ‘코로나19’ 판데믹 기간 동안 2배로 늘어났음에도 불구,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디지털外 테이크아웃 주문건수가 같은 기간에 두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름세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지적했다.

NPD 그룹에 따르면 지난 2월 말까지 최근 1년 동안 전체 테이크아웃 주문건수의 76%가 디지털外 주문의 형태로 이루어졌는데, 이 같은 유형의 주문이 전년도에 비해 16%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비해 디지털外 드라이브 스루 주문건수를 보면 같은 기간에 20% 증가했으며, 전체 배달 주문건수의 25%를 점유하는 디지털外 배달 주문건수 또한 25%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식생활 패턴’을 집필하고 있는 NPD 그룹의 데이비드 포탈라틴 식품업계 담당 애널리스트는 “몇몇 요인들이 소비자들을 테이크아웃 주문으로부터 멀어지도록 촉진하고 있다”면서 “드라이브 스루, 배달 및 모바일 주문의 편리성과 외식업소들의 폐쇄까지 더해짐에 따라 굳이 차에서 내려 외식업소 내부로 들어가 주문을 하는 방식을 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포탈라틴 애널리스트는 뒤이어 “결국 보다 간편한 대안이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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