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말레이시아 파마니아가와 케이캡 수출 계약
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 등 동남아 주요 6개국 수출…올해 중국 출시 목표
입력 2022.02.03 09:39 수정 2022.02.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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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HK inno.N)은 최근 말레이시아 제약사 파마니아가(Pharmaniaga Logistics Sdn Bhd)와 대한민국 30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금액은 양사 합의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번 계약 체결로 파마니아가는 제품 출시 후 5년 간 말레이시아 내에서 케이캡을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1994년 설립된 파마니아가는 말레이시아 로컬 업체 중 1위 제약사로, 제품 출시 후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빠른 시장 점유율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HK이노엔은 기존 수출 계약국인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어 이번 말레이시아까지 동남아시아 경제 규모 상위 6개국 모두에 케이캡을 수출했다.

동남아시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3억6,647만 달러(IQVIA,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7개국 기준)였으며, HK이노엔은 해당 시장의 98% 해당하는 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향후 동남아 시장에 케이캡이 본격 출시되면 케이캡의 글로벌 매출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이번 계약으로 케이캡이 기술 수출이나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한 해외 국가 수는 총 27개국으로 늘어났다.

특히 최근 북미지역에 6,4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금까지 총 1조원이 넘는 수출 계약 실적을 달성했으며, 중국에선 올해 상반기 내 품목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케이캡의 말레이시아 진출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 전체를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완성하게 됐다”며 “특히 중국 출시가 예정된 올해는 케이캡이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캡은 새로운 계열(P-CAB)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기존 약물 대비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빠르고 지속성이 우수하며 식전 식후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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