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ABL001' 미국 임상 2상 승인
VEGF/DLL4 타깃 이중항체 항암제 후보물질 미국 임상 2상 돌입
입력 2022.01.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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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이자 면역항암 전문기업 콤패스 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가 지난 18일 미국 FDA로부터 이중항체 항암제 ABL001(CTX-009/ES104/NOV1501)의 담도암 환자 대상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ABL00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원천 개발한 차세대 항암 치료제로, 이중항체로는 최초로 국내 임상에 진입했다. ABL001은 VEGF(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A)와 DLL4(Delta-Like Ligand 4)를 동시에 표적함으로써 암 조직 내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해 암을 사멸시키는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18년 ABL001에 대한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권리를 트리거 테라퓨틱스(TRIGR Therapeutics)에 이전했으며, 트리거 테라퓨틱스는 지난해 나스닥 상장사 콤패스 테라퓨틱스에 흡수 합병됐다. 콤패스 테라퓨틱스가 보유한 한국 제외 전 세계 권리 중 중국 권리는 엘피사이언스(Elpiscience)로 이전돼 중국에서 임상 1/2상이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ABL001의 한국 내 권리를 보유한 한독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독은 현재 2상 1단계 환자 모집을 완료했으며,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미국 내 임상 진행기관을 추가해 2단계에 진입할 계획이다. 또한, 한독과 콤패스 테라퓨틱스는 한독이 주도하고 있는 한국 임상과 동일한 프로토콜로 미국 내 임상 2상을 협력해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콤패스 테라퓨틱스가 에이비엘바이오의 기술로 개발된 ABL001의 미국 임상 2상 IND 승인을 받아 매우 기쁘고 뿌듯하다”며 “이번 FDA 승인에 힘입어 ABL001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best-in-class’ 약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퇴행성 뇌질환 신약으로 BBB 셔틀 기반 플랫폼 기술과 이를 활용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그 중 ABL301은 사노피에 기술 이전돼 미국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전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면역항암제 신약으로는 그랩바디-T와 그랩바디-I를 기반으로 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그랩바디-T가 적용된 ABL503과 ABL111은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ABL101과 105는 올해 그리고 ABL103은 2023년 임상 1상 단계에 돌입할 전망이다. 그랩바디-I 기반 ABL501은 국내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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