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적제제 약국 배송비용 해법 찾을까
의약품유통협회, 이번주 중 관련 제약사 간담회 추진
입력 2021.11.09 06:00 수정 2021.11.0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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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7일부터 시작되는 생물학적제제 배송시 온도관리 강화와 관련해 의약품유통업체가 관련 비용 문제로 공급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제약사와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약품유통협회와 생물학적제제 대상 다국적제약사와 이번주 중에 간담회를 개최하고 생물학적제제 배송 비용 문제를 비롯해 관련 업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의약품유통협회는 내년 1월부터 실시되는 생물학적제제 배송에 따른 비용을 산출하고 아이스박스 구매 등 해당 업무를 진행하는 한편 약국 관련 생물학적제제 제약사 리스트업을 하고 이들 제약사와 꾸준한 접촉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 제약사에 2차례 관련 공문을 발송해 의약품유통업계의 어려움을 전달하고 제약사와 업무 협조를 위해 간담회를 추진해온 것.

이와 함께 생물학적제제 배송시 발생되는 위반에 따른 조치가 매우 강해 철저한 준비없이 배송을 했다간 업무 정지 등 낭패를 볼 수 있는 점도 정당한 배송 비용을 요구하는 이유이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자동온도 기록 장치 검·교정을 실시하지 않거나 수송설비에 대한 수송 검증을 실시하지 않으면 1차 적발시 업무정지 15일, 2차 적발시 업무정지 1개월, 3차 적발시 업무정지 3개월, 4차 적발시 업무정지 6개월이다.

하지만 해당제약사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간담회 참석을 피하고 있고 2차례에 걸친 관련 공문에 답변을 한 제약사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져 간담회에서 해결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의약품유통협회는 배송 비용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내년부터 약국에 납품되는 생물학적제제는 배송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생물학적제제 유통 마진은 5~6% 수준인데 약국 납품시 발생되는 카드수수료 등 수수료 부담만 4% 수준이어서 납품하면 할수록 손해보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의약품유통협회 고위 관계자는 “생물학적제제 관련 제약사들에게 지난 2개월 동안 꾸준히 유통업계의 어려움을 전달했지만 정작 제약사들의 반응은 나 몰라라 식이었다”며 “배송 비용의 현실화 없이는 내년에는 약국에 생물학적제제를 배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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