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로나19 약물 개발과 생산 모두 유리한 입지”
전 세계적으로 얼마 없는 유전자, 단백질 재조합 백신 생산 인프라 보유
입력 2020.09.07 15:53 수정 2020.09.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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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 있어 한국이 개발과 생산 모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위기가 기회다’를 주제로 온라인에서 개최된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GBC2020)에서 “코로나 이후 많은 것들이 변화하고 있다. 4차 산업이 앞당겨짐에 따라 기술의 발전, 융합, 진보 속도도 빨라지는 추세”라며 “한국은 이에 발맞춰 이미 IT, 물류, 의료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월등한 방역 시스템으로 전 세계의 모범사례가 되며 진단기기 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백신·치료제 개발에서는 어떨까. 그에 따르면 현재 각국에서는 백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뚜렷한 치료제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사균화를 완벽하게 이룬 전형적 백신이 아닌 RNA/DNA와 같은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재조합 등 백신이 개발되고 있지만 안전성·효과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서 회장은 “여기서 중요한 점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적으로 얼마 없는 유전자, 단백질 재조합 백신 생산 인프라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만약 우리나라가 백신을 먼저 개발하면 그 어떤 나라보다 빠른 생산이 가능하고 수출 또한 바라볼 수 있다. 또 해외에서 개발되더라도 우리나라에 생산을 맡길 확률이 높아 거래로 자국민을 위한 백신 확보가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치료제도 해당된다. 현재 항체, 혈장 치료제 개발이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는데, 한국에는 전 세계의 15%에 해당되는 생산기지가 있다. 그 중 셀트리온은 6~7%로 높게 차지하고 있다.

서 회장은 ' 셀트리온은 현재 7명의 환자로부터 후보물질을 선별, 동물실험 결과 효능을 확인하고 한국규제기관과 협력해 임상2상 및 2/3상을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 안전성 결과가 입증되는 대로 연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고 늦어도 내년 5월까지 3상을 마치고 9월 대규모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약물이 개발되더라도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감염률, 사망률을 잡을 수 없다. 바이러스 감염은 2-5일 내 증식속도가 가장 높고 이 때 RNA 막이 깨지면서 독성을 일으켜 고령자,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며 “약물을 초기에 잡는다면 24시간 안에 바이러스를 소멸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위기는 기회와 함께 공존한다. 코로나에 있어 대한민국이란 작은 나라가 월등히 큰 나라와 경쟁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잡는 계기가 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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