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베카, nmCRPC 고위험군 치료 패러다임 새로 쓴다
AR에 높은 결합 특성 바탕으로 효과·안전성 높여
입력 2020.08.13 20:09 수정 2020.08.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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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은 다른 암보다 비교적 치료가 잘 이루어져 5년 생존율이 높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이것은 국소 병변을 보이는 경우다. 암이 전이성으로 진행되면 질환의 진행 역시 빨라지며 5년 생존율이 급격히 감소한다.

다행히도 비전이성 시기에 병변이 발견된다면 질병은 비교적 느리게 진행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검사를 받기 전까지 암의 진행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단점 또한 존재한다. 최근 치료제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비전이 거세저항성 전립선암(nmCRPC)이 여기에 속한다.

13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바이엘코리아의 뉴베카 미디어 세미나에서는 강북삼성병원 비뇨의학과 주관중 교수가 연자로 참석해 강의를 진행했다.
nmCRPC는 크게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으로 나눌 수 있다. 기준은 전립선 특이 항원(PSA)이 배로 늘어나는 데 필요한 시간인 PSADT(PSA doubling time)로, PSADT가 10개월 미만인 경우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한다.

PSADT는 암의 전이 및 전체 생존기간 측면에서 질병 진행 속도의 중요한 지표를 나타낸다. PSADT가 10개월 미만으로 짧다면 원격 전이의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특히 이런 경우는 전체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전이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한 치료 목표가 된다.

또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nmCRPC 단계에서는 치료가 어렵고 사망률이 높아지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으로 발전하기 전에 환자들의 암의 전이를 최대한 지연시키면서 치료 독성과 이상 반응을 줄여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공통적인 치료 목표다.

뉴베카는 안드로겐수용체(AR)에 높은 결합 친화력을 가진 독특한 화학 구조를 가진 경구용 안드로겐수용체 저해제(ARi)다. 다른 치료제와 달리 극성을 가지고 있고, 유연성과 수소-결합 형성 가능성 등이 높아 수용체에 잘 결합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닌다. 뇌혈관장벽(BBB) 침투 장벽이 또한 낮아 뇌 관련 이상 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다.

뉴베카의 ARAMIS 연구는 ADT로 치료 중이며 전이성 질환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nmCRPC 환자를 대상으로 뉴베카를 안드로겐 박탈 요법(ADT)과 병용 투여해 위약과 ADT를 병용 투여한 군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무전이생존기간(MFS)은 40.4개월로 위약군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생존기간(OS) 역시 연장돼, 사망위험율을 31% 감소시켰다. 무진행생존기간(PFS)의 중앙값은 36.8개월로 위약군의 14.8개월 대비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이상 반응으로 인한 영구 중단 비율은 위약군과 유사했으며, 후속 연구에서도 위약군 대비 긍정적인 수준의 내약성을 유지했다. 약물 선호도 결과에서도 실험에 참여한 환자들은 통증 중증도 및 통증 장애 점수, 신체적/감정적 건강 등의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뉴베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의 경우 대부분 고령의 환자가 많아 치료제를 투여함에 있어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해야 하는데, ARAMIS 임상에 따르면 이러한 약물 상호작용 반응 역시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중 교수는 “nmCRPC 환자는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치료 관련 이상 반응으로 인해 환자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고 평균 무전이생존기간을 연장하는 치료가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뉴베카는 적합한 치료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으로서 환자들을 대할 때는 PSA에 대한 불안감 또한 조절이 필요하다. PSA 수치가 조금만 높아져도 환자의 질병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전립선암이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환자의 심리정신적 고통이 발현되는 시점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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