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구충제 '이버멕틴', 코로나19 치료제 소재 부상
씨티씨바이오 아미코젠 등 등 개발 착수...식약처,“개발 가치 있어 보인다"판단
입력 2020.04.14 14:40 수정 2020.04.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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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동물용구충제 '이버멕틴'이 코로나19 치료제 소재로 부상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성기홍,전홍열)는 지난 9일 대만 제약사 에버베스트파마수티컬과 이버멕틴 제제 수출계약 체결에 이어 이버멕틴 제제 효율 극대화를 위해 약효 지속성과 복용순응도를 대폭 개선한 코로나19 치료제 제제연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씨티씨바이오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관련, 보유하고 있는 이버멕틴 원료로 지속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 호주 모내쉬 대학 생의학발견연구소 카일리왜그스태프 박사팀이 확인한 이버멕틴 세포배양 실험결과는 COVID-19 치료제 개발에 매우 긍정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세포배양 실험결과를 즉각적으로 인체에 적용할 수는 없다”며 ” 따라서 호주에서 실시한 세포배양 실험결과와 현재 보유한 이버멕틴 원료의약품를 갖고 이버멕틴 안전성 확보 최대 용량(200마이크로그램/킬로그램)을 고려해 효과를 나타내는 농도를 기존에 참여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영장류 동물실험에 추가해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13일 아미코젠도 자회사 아미코젠(중국)바이오팜(이하 아미코젠차이나)에서 생산,판매하고 있는 동물약품 '이버멕틴'을 활용해 아미코젠,아미코젠차이나, 아미코젠파마(구 유스바이오팜) 공동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아미코젠차이나는 이버멕틴 원료의약품(API) 확보와 중국내 허가등록을 담당하고 아미코젠파마는 국내실험 및 승인 신청을 진행하며, 아미코젠은 치료제 개발단계 기술적 지원과 사업화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버멕틴과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 논문 세포배양 실험에서 이버멕틴을 노출한 후 48시간이 지나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향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이다. 식약처는 개발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는 입장이다.

구충제 '이버멕틴'은 1970년대 미국 머크사가 FDA 승인을 받은 약품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필수의약품으로 지정, 주로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에 무상으로 공급되며 수백만의 생명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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