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 글로벌 공급 차질...바이오제네틱스 '반사이익' 얻나
세계 최대 말레이시아 생산기업 공장 가동중단 등 생산일정 난항
입력 2020.03.30 05:34 수정 2020.03.30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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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콘돔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콘돔을 국내 및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바이오제네틱스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콘돔 생산기업 '카렉스'(Karex)가 말레이시아 소재 공장 가동중단 등 생산일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렉스는 글로벌 콘돔 브랜드 다수에게 OEM 납품 방식으로 전 세계 콘돔 공급량 중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약 일주일 가량 소요됐던 공장 가동중단 결과로 카렉스가 약 1억개의 콘돔을 생산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이동제한령을 지난 18일부터 31일까지 발령했고, 최근 4월 14일까지 해당 기간을 연장했다. 

이에 대해 코 미아 키앗 카렉스 CEO는 "정부로부터 생산 재개 허가를 27일 시점에서야 받았지만 이동제한령 면제 인력이 50% 정도"라며 "기존 절반 인력으로 생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제네틱스는 콘돔 생산과 관련해서 국내 증평 중국 장가항에 제조공장을 두고 있다.  2019년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증평 공장 가동률은 10.10%, 그리고 장가항 공장 가동률은 20.59% 대로 파악됐다.

가동률 상승을 통한 생산 여력 증대가 가능한 상황에서 주 원재료인 라텍스 물량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면 콘돔 생산을 늘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AP통신 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가 내린 이동제한령으로 콘돔 뿐만 아니라 의료용도 라텍스 장갑 생산일정에도 차질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바이오제네틱스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라텍스 장갑에 대한 공급량 부족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수개월치 물량 확보에 나섰다"며 "의료현장 등 필요한 곳에 공급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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