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제약계 '수출 효자'…바이오 88억·의약품 41억弗
증가율 각각 8.5% · 10.3%…2020년 바이오 기상도도 '맑음'
입력 2020.01.02 06:00 수정 2020.01.0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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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가 산업계 총수출·수입이 줄어든 반면, 무역 1조달러를 돌파하는 등 반등의 기회를 확인한 한 해였다고 평가됐다.

그중에서도 제약·바이오는 연속으로 수출증가 성과를 내 산업성장의 한 축을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19년 수출입 실적'에서 국내 산업계의 지난해 총 수출액은 5,424억 1천만달러로 전년보다 1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5,032억 3천만달러로 6.0% 감소했으며, 무역수지는 391억 9천만달러로 11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2019년 성과는 美・中 무역 분쟁, 日 수출규제, 브렉시트, 홍콩사태 등 어려운 대외 여건과 반도체・석유화학・석유제품 업황 부진 가운데 달성한 성과"라며 "19개월 연속 수출 감소였던 2015, 2016년은 1조달러 달성에 미달했으나, 2019년은 12개월 연속 감소에도 불구 무역 1조달러를 돌파했다"라고 평가했다.

역대 무역 1조달러 달성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10개국(중국, 미국, 독일,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홍콩, 한국, 이탈리아)이며, 특히 3년 연속 1조달러를 달성한 국가는 9개국에 불과(이탈리아 제외)하다.

또한 제조업 기반 무역 흑자국은 중국·독일·한국 3개국만 포함되며, 최근 10년간 무역규모 증가 속도 측면에서도 무역 10대국 중 4번째로 빠른 성장세(4.3%)를 보였다(중국 7.3%, 홍콩 4.8%, 미국 4.7%).

지난해 산업계 총 수출액이 감소한 가운데서도, 바이오헬스와 의약품 분야 수출액은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바이오헬스는 10년 연속 수출 증가로 성과를 과시했다.

바이오헬스의 2019년 수출액은 88억 3천만달러로 전년보다 8.5%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수출액이 71억 9천만달러, 2018년 수출액이 81억 4천만달러인 점과 수출증가율을 감안하면 2020년은 90억 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신규 바이오시밀러가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EU 화이트리스트 등재 효과 시현 등의 영향으로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의약품 분야 수출액은 41억 2백만달러로 전년보다 10.3% 증가했다.

이는 전년(37억 1,700만달러)보다 3억 8,500만달러가 늘어난 수치로, 전년 증가율이 17.3%인 점을 감안할 때 반등 없이 큰 폭으로 성장한 점이 눈에 띈다.

의약품은 지난해 1월, 5월, 8월을 제외한 9개월 동안 수출증가를 보였으며, 2월과 9월에는 40% 이상의 큰 성장률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지난달(12월) 바이오헬스와 의약품의 수출액은 각각 8억 6,700만달러(전년比 11.0%↑), 3억 8,700만달러(0.6%↑)였으며 4개월 연속 수출증가를 거두기도 했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무역이 1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우리나라는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기록한 세계 9개국 중 하나가 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바이오헬스・이차전지 등 신수출성장 품목의 호조, 신남방 지역 수출 비중 20% 돌파, 신북방 지역 3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로 수출품목의 다각화 및 수출시장의 다변화 성과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성 장관은 "1분기 수출 조기 플러스 전환을 목표로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무역구조 구축을 위해 품목・시장・주체 혁신을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튼튼한 무역구조 구축을 위해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전기차, 수소차를 새로운 수출성장 동력으로 육성함과 동시에 서비스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수출산업화 하고, 신남방·신북방 지역 수출 확대를 지원하며,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을 역대 최대인 58조원 이상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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