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업계 부자 간 신장이식 화제
대일양행 백광렬 부회장 차남 백창민 씨 주인공
입력 2019.12.29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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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업계에서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한 아들이 있어 훈훈한 정을 전했다.

주인공은 대일양행 백광렬 부회장과 그의 차남 백창민 씨다.

의약품유통업계에 40여년간 몸담아온 백광렬 부회장은 당뇨 합병증으로 인해 생긴 신부전증으로 2년 전부터 힘겨운 혈액 투석 치료를 받아왔다.

백광렬 부회장 식구들은 신장 이식을 생각했고 두 아들이 신장 이식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장남은 맞지 않았고 차남인 창민 씨가 신장을 이식하게 됐다.

백창민 씨는 신장 이식에 몸을 최적화시키기 위해 1년동안 10kg 이상 체중을 감량했다. 물론 꾸준한 운동을 통해 몸을 만들면서 신장 이식 수술에 문제가 없도록 했다.

결국 백창민 씨는 2개월 전 서울아산병원에서 5시간 대수술 끝에 아버지에게 신장 하나를 이식할 수 있었다.

백광렬 부회장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도와주셨는지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나는 물론 아들도 매우 건강하다”며 “이번 수술을 계기로 평소에 소홀했던 몸 관리도 열심히 하고, 건강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부회장은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게 된 것은 대일양행 류찬희 회장을 비롯해 엠제이팜 김정목 회장, 신성약품 홍영균 부회장 등 많은 제약·의약품유통업계 지인들의 관심과 걱정, 응원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백창민 씨는 “신장 이식에 대한 불안감보다는 아버님의 건강을 빨리 회복시켜야 한다는 마음이 더 컸고 아들로써 당연한 선택”이라며 “그동안 저희 두 형제를 위해 헌신하신 아버님을 위해 저의 신장을 이식해 줄 수 있어 매우 기뻤고 그동안 하지 못한 효도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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