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협회, 노보노디스크·RB코리아 공정위 고발
쥴릭 독점공급 공정거래·안정적 의약품 공급망 훼손 지적
입력 2019.12.16 06:00 수정 2019.12.1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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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협회가 쥴릭파마코리아에 의약품 독점유통권을 준 노보노디스크, RB코리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관련업체들이 향후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최근 쥴릭파마에 의약품을 독점 공급하는 노보노디스크제약과 RB코리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보노디스크제약은 비만 치료제의 삭센다 매출 성장과 함께 당뇨병치료제를 주력으로 하고 있어 의약품유통업체들을 통한 공급 수요가 높다. 유통업계에서는 노보노디스크는 거래 유통업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쥴릭파마를 선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위해선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

RB코리아는 옥시 사태로 인해 주요 제품인 스트렙실, 개비스콘 등에 대해 약국가에서 불매 운동까지 전개했던 상황에서 쥴릭파마를 통해 독점 공급하는 것은 더 큰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의약품유통협회는 쥴릭파마코리아를 통한 독점 공급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올해 1년 동안 내부적인 검토와 제약사와 간접적인 접촉을 진행했지만 별 다른 해결책을 얻지 못하면서 공정위 고발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의약품유통협회는 독점 공급에 대해 공정거래는 물론 거래 약정서에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 향후 공정위가 추진하는 표준 거래 약정서에서도 제약사들의 독점 공급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약품유통협회 고위 관계자는 “일부 다국적제약사들의 독점 공급은 국내 의약품 유통망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공정거래 관계에도 문제가 있는 만큼 비정상을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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