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서 ‘유효성 평가’·‘타깃 발굴’ 중요성 커진다
개발 초기서 성공 좌우하는 요소로 인식
입력 2019.06.14 17:37 수정 2019.06.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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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의약품 개발 시 시행하는 ‘비임상 유효성 평가 시험’과 제대로 된 ‘타깃(target)’ 발굴의 중요성이 강조돼 눈길을 끈다.

14일 서울아산병원 동관에서 열린 ‘질환별 T2B 기반구축센터 협의체 심포지엄’에서는 김동환 건양대학교 의약바이오학과 교수가 비임상 유효성 평가 시험의 중요성 및 신약 개발 초기 타깃 발굴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했다.

비임상 중에서도 유효성 평가 시험(효력 시험)은 시험물질의 치료적 타깃(therapeutic target)에 대한 작용기전 및 영향에 관한 시험을 말한다. 신약개발 초기 유효(hit) 및 선도(lead) 물질 도출 및 후보(candidate) 물질 선택 시 가장 핵심적인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성공적인 의약품 개발을 위해서는 임상과 비임상 각각의 측면과 교차되는 측면 모두를 고려해야 한다. 그 교차점이 바로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라고 설명했다.

임상 측면에서는 연구 디자인의 포괄적인 이해, 적절한 종료점(end-point) 설정, 적절한 통계분석이 필요하다. 비임상 측면에서는 기전 연구, 효력과 ADME 연구, 독성에 대한 해석 등이 필요하다. 이 두 측면의 고려 사항 중 교차되는 지점이 바로 유효성 평가와 안전성 평가라는 것.

비임상시험과 임상시험의 교차점이 바로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다.
김 교수에 따르면 비임상시험과 임상시험은 그 결과 및 특성에 따라 다음 단계의 시험을 좌우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먼저 임상시험의 특성에 따라 비임상시험의 디자인이 바뀔 수 있다.

개별 임상시험의 특성은 △개별환자에게 계획된 기간 및 총 노출 정도 △약의 특성(반감기가 긴 약물, 생명공학 제품) △치료를 위한 목표 적응증 및 증상 △특정 대상군에서의 사용 여부 △투여 경로 등이 있다. 이를 고려해 그 전단계인 비임상시험 항목 및 디자인을 확정지어야 한다.

반대로 비임상시험의 결과에 따라 임상시험의 디자인도 바뀔 수 있다.

비임상 중 유효성 및 약동 시험은 △중요 효과에 대한 약리학적 근거(작용 기전) △용량-반응 또는 농도-반응 관계와 작용 시간 △가능한 임상 투여 경로에 대한 연구 △약물학적 효과 및 생리학적 반응을 포함한 안전성 약리시험, △흡수, 분포, 대사, 배설 시험 등에서 연구가 진행되는 만큼, 이를 통해 임상시험의 개발 계획 및 방향은 바뀔 수 있다.

또 안전성 시험면에서는 △비임상 약동학, 약력학 및 독성시험 결과 △약물의 생리학적 및 독성 영향에 대해 충분한 정보 제공을의 요인들로 인해 임상 단계에서는 초기 임상 용량, 안전한 투여기간, 기타 안전성정보, 측정 항목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날 심포지엄에서는 임상시험의 성공을 좌우하는 데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타깃(target)’의 중요성 또한 강조됐다.

임상시험에서의 타깃이란, 특정 질환의 진행에서 명백한 역할을 하는 분자를 말한다. 특히 분자 의약품 타깃(molecule drug target)을 찾는 과정은 주로 퍼스트-인 클래스(first-in-class)신약 개발 시 해당된다. 퍼스트-인 클래스 의약품은 타깃을 얼마나 잘 잡느냐가 성공의 열쇠이기 때문이다.

타깃을 찾는 일은 분자의 최적 기전(mechanism)을 찾는 일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 과정은 실제 실험(in vivo/in vitro)을 통해 타깃에 대한 연구를 거쳐 약물로 발전시킬 가능성이 있는지 파악하는 일들을 거친다.

그렇다면 타깃을 잡았다고 해서 의약품 개발에 청신호가 켜지는 것은 아니다. 김 교수는 “타깃에 약물이 들러붙는 적당한 부위, 즉 바인딩 사이트(binding site)가 있어야 한다. 여기에 적절한 바이오마커까지 발견돼야 성공적인 의약품 개발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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