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 '정중동'...외부 '조용'-내부 '치열한 첩보전'
리베이트 세무조사 김영란법, 각 제약사 은밀한 '정보전쟁'
입력 2016.07.25 06:40 수정 2016.07.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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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가 '정중동'이다.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치열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단 겉으로는 잔뜩 움츠린 모습이다. 지난 7월 7일 정부의 제약산업 지원육성책 발표를 전후해 보여줬던 활발한 모습이 사라졌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각 제약사별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 같은 모습은 무더위라는 계절적 특수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최근 진행되고 있는 리베이트 및 세무조사 조사와 오는 9월 시행되는 김영란법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리베이트 세무조사 경우 현재 검찰 경찰의 칼끝이 어느 곳을 겨냥하고 있는 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전국적 포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지켜본다는 분위기다.

실제 오래전부터 진행된 다국적제약사인 N사 경우 종료가 아닌, 대대적인 의사 조사 얘기가 나올 정도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외 일부 병원과 연관돼 진행되고 있는 리베이트 조사도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누가 어떤 식으로 연루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영업 마케팅을 포함해 겉으로는 드러나는 활동 전반에 걸쳐 소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정책이다.

'살얼음판' 정국이 형성되며 직원들 사이에서는 곧 닥칠 휴가(대부분 제약사 8월 초 휴가 집중)에 대한 걱정도 나타나고 있다.

한 제약사 홍보 관계자는 " 리베이트 조사가 워낙 예측할수 없는 방향으로 나가다 보니 다른 제약사 사람들을 만나면 휴가 기간 중 리베이트 건이 발표되고 여기에 회사가 포함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들도 나온다. 다른 때는 몰라도 휴가 때만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들"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9월 시행 예정인 김영란법도 움직임을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아직  시행은 안됐지만, 각 자약사들이 자체 정책을 세우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들 모두 겉으로는 드러내놓고 말하거나 노출시킬 수 없는 사안들로, 내부적으로 리베이트 및 김영란 시행에 대한 '첩보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상황이 이 같이 돌아가며 홍보 및 대관 담당자들도 곤혹을 치르고 있다. 드러내놓고 상황을파악하기가 곤란한 상황에서 정보에 대한 요구는 더 많아지기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제약사 홍보 관계자는 " 리베이트와 김영란법 모두  중요한 문제라  회사에서 정보에 대한 욕구가 강하고  모든 것이 홍보 팀으로 내려온다. 영업 마케팅을 포함해  다른 부문 문제도 홍보팀이 안는 경우도 많아 힘든데 숙명이라고 생각한다"며 " 다만 조금 있으면 휴가인데 아마 홍보 담당자 대부분은 휴가라도 무사히 지내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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