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췌장암 분자표적항암제 2상 '순항'
입력 2016.07.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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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 조중명)는 췌장암 분자표적 항암제의 약효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1b/2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고 18일 밝혔다. 분자표적 항암제(CG200745)는 기존의 세포독성 항암제와 달리 부작용이 적고 안전성이 있는 차세대 항암제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지난 3월 세브란스병원에서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b/2상을 시작했고, 지금은 환자들의 항암제 투여용량을 결정하기 위한 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임상 시험이 계획대로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췌장암, 대장암, 담도암 등의 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임상 시험에서 크리스탈의 분자표적 항암제는 경쟁 약제들에 비해 투여량 대비 가장 높은 혈액농도를 유지했으며, 계획된 최고 용량에서도 투여제한독성(Dose Limiting Toxicity)이 나타나지 않아 뛰어난 안전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신약후보인 분자표적 항암제는 암의 발생 및 성장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을 활성화시키는 후성유전학 단백질 HDAC를 억제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암의 성장을 위한 유전자들의 발현이 통제돼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

회사 측에 따르면 이 항암제의 개발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의 정형이라는 평가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임상연구를 주관하고 있는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송시영•방승민 교수 실험실에서 수년 전부터 각종 췌장암 세포와 동물모델로 이 약제의 항암기전을 공동으로 연구해왔다.

크리스탈 관계자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임상시험계획서를 작성했으며,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의 지원도 눈에 띈다. GLP(동물실험규범) 독성시험은 ‘혁신형연구중심병원(메디클러스터)’ 과제의 지원을 받았고, 아산병원에서 진행된 임상1상 시험도 복지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 이번 임상1b/2상도 복지부의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이 약제가 상품화되면 새로운 바이오시대를 맞는 복지부의 역할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분자표적항암제 임상이 효능을 나타내, 경쟁약물 대비 월등한 항암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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