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업계 새 먹거리 창출에 총력
1%도 안 되는 수익률에 불안감 팽배…사업 아이템 찾기 동분서주
입력 2016.06.10 06:30 수정 2016.06.1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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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유통시장의 수익률이 1%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 의약품유통업체들의 당면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의약분업을 전후해 병원주력도매업체들이 약국시장에 뛰어들었고, 약국주력도매업체들은 의원과 보건소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국공립병원을 비롯해 대형병원 입찰 시장까지 발을 내딛으면서 거래처 구분이 사라진 상황이다.

여기에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동물약품까지 약국 및 병의원과 연관된 제품 라인을 확대, 공급하고 있다. 또한 안전상비약의 편의점·고속도로 휴게소 판매를 비롯해 백화점 등으로 공급채널을 다각화하면서 미래 먹거리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업체들이 연합체 형태로 결합해 일반약 공동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의약품유통업계의 이같은 시도들이 만족할 만한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약국 등 기존 거래처를 대상으로 한 신제품 마케팅의 경우 일부 특정품목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체들의 유통채널 다각화도 아직은 초기단계라는 점에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업체들은 향후 편의점이나 헬스앤뷰티 스토어 시장 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관련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한 미국이나 일본 등 다른 나라의 사례나 다른 업체들의 움직임을 벤치마킹하는 형태로 회사 성장을 뒷받침할 만한 사업 아이템을 찾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처럼 유통업체들이 새로운 먹거리 마련에 집중하는 데는 기존의 영업 방식으로는 업체 성장은 물론 생존조차도 어려울 수 있다는 불안감이 그 밑바탕에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현재 상태로는 버티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거래처를 확대하든 새로운 걸 시작하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고민이 많다”고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예전에는 박리다매로 수익을 얻으면 된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박리다매도 이런 박리다매가 없다”며 “미국이나 일본 등의 시장 자료를 기반에서 국내에서도 통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이 무엇일지에 대해 내부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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