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리베이트조사 방향 '오리무중'...의사-제약사 '납작'
제보-내부고발-양심선언 등 다양, 선후배 구속 등으로 영업 현장 변화
입력 2016.05.30 06:50 수정 2016.05.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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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경찰의 지속적인 리베이트 수사로 영업 현장에서 변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 연이은 리베이트 조사로 의사의 구속까지 진행된 의사사회의 변화 모습이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리베이트 조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부울경 지역 제약유통가에 따르면  검경의 조사를 통해 의사가 구속된 상태에서, 이에 그치지 않고  리베이트 수사가 확대되며 의사들 사이에서 리베이트에 대해 극도로 경계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얼마전부터 의사들과 약사를 만나면 리베이트 수사에 대해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 관심이 높은 것을 체감한다. 일부 의사는 관례적인 부분도 먼저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며  "전체는 모르겠지만 일부에서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압류수색 등을 통해 조사를 당한 업체보다 조사를 받거나 내사가 진행되고 있는 제약사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지며, 바싹 움츠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

최근 진행되고 있는 리베이트 관련 조사들이 제약사 제보, 내부 고발, 의사의 양심선언 등 다양한 이유에서 출발한 것으로 나타나며,  앞으로 어디에서 어떤 식으로 나올 지 몰라 조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약국은 체감을 못하고 있지만 의사들은 선후배에 대한 조사와 이를 통한 구속 사실이 알려지며 조심하는 분위기"라며 "시기적으로 분위기 파악 외에는 리베이트에 대한 말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일선에서 뛰는  제약사 영업인력들도  조심하는 분위기다.

이 관계자는 "검찰 경찰 수사 방향이 어디로 튈 지 몰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부 제약사에서는 영업비 감소에 리베이트 정국이 이어지며 리베이트에 대한 영업사원들의 의식변화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리베이트 조사의 끝이 정확히 어느 곳을 향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의사와 제약사의 움츠린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약국가는 주변 동료에 대해 진행되는 조사가  없고, 아직까지는 약사보다는 의사와 제약사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있어 리베이트에 대해서는 체감을 못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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