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리베이트,백기들며 자존심 구기기 전 정리하자'
검경 동시다발 조사,후폭풍 우려 속 확대해석 경계...'한번쯤 겪어야 할 일'
입력 2016.05.24 13:00 수정 2016.05.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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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조사를 통해 제약사 수십 곳 연루설이 흘러 나오며 리베이트가 제약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제약계가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최근 서울 , 부산경남, 전북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 경찰의 리베이트 조사는 과거에 벌어진 일부 제약사들의 '일탈'로, 현재 대부분의 제약사들은 리베이트를 끊고, 윤리 준법 경영에 매진하고 있다는 시각이다.

일부 제약사들의 불법영업 행위로, 정부와 국민으로부터 기대를 한껏 받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제약산업이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실제 제약계 내에서는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리베이트 조사에 연루된 제약사도 많고, 또 조사를 진행할수록 꼬리를 물고 추가로 제약사가 거론되는 양상을 보이며 당혹스러워하면서도  '과도기'로 보고 있다.

윤리경영 정착을 통한 연구개발 매진을 위해 한번 쯤 세게(?) 겪어야 할 일이라는 시각이다.

업계에서는 이런 과정을 겪으면 수년내 정부와 제약계가 꿈꾸는, '연구개발-신약개발-글로벌제약 도약' 공식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은 강한 후폭풍이 예상되지만,수년 내  리베이트가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내에서는 기업의 자존심 얘기도 나오고 있다.

한 중견 제약사 CEO는 " 수년내 없어질 것으로 보는데 지금 끊을 것인가, 나중에 백기를 들면서 끊을  것인가다. 기업은 자존심도 중요한데, 자존심을 구기기 전에 정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업인으로서  마지막 체면은 지켜야 하고, 폭풍우가 몰려 오는 지금이 자존심을 지킬  '그 때'라는 지적이다.

리베이트  근절에 대한 대한 시각은 제약사들 뿐 아니다. 리베이트 설문조사를 통해 의심 제약사 '영업행위' 공개 방향으로 가고 있는 제약협회도 리베이트에 대해서는 단호한 분위기다.

윤리 준법 경영 정착을 위해 일부 제약사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물러설 수도 없고 이유도 없으며, '리베이트 근절 정책'은 정부 정책에도 부응하는 길이라는 판단이다.

업계에서는 제약협회가 올해  '협회 탈퇴' 제약사 2년간 재가입 금지 규정을 신설한 것도  리베이트를 포함한 부정 불법 영업행위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보고 있다. 

다른 상위 제약사 임원은 " 당분간 매우 혼란스러울 것이고 상위 제약사든, 중소형제약사든 노출되며 큰 파장이 일수도 있지만, 검찰 경찰은 그들의 일을 하는 것이고 막바지 진통으로 본다."며 " 현재 분위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이런  과정을 거치며  윤리경영이 정착되고 제품력으로 승부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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