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약품유통업체들의 매출원가율이 92.8%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신문이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137개 의약품유통업체들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업체들의 총 매출 14조8,743억원 중 92.8%인 13조8,098억원이 매출원가였다. 이는 전년에 비해 0.2%p 늘어난 수치다. 결국 지난해 의약품유통업체들의 매출총이익율은 7.2%에 불과했다.
업체 매출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형업체들의 경우 높은 매출원가율 속에서도 규모의 경제를 통해 매출총이익을 얻은 데 비해 중소도매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매출원가율을 기반으로 매출총이익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매출 1천억원 이상을 기록한 48개사 중 45개사가 90% 초·중반대의 매출원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비아다빈치(81.2%), 안연케어(89.3%), 아산유니온약품(87.3%) 등 3개사만 80%대 매출원가율을 보였다.
업체별로는 제신약품(196.8%)과 아세아약품(102.7%) 등 2개사가 매출원가율 100%를 넘어섰다.
이어 유니온팜(97.2%), 대구 부림약품(97.1%), 엠제이팜(96.6%), 백제에치칼약품(96.6%), 지오영네트웍스(96.1%), 세화약품(96.0%), 동부약품(95.7%), 인산엠티에스(95.7%), 복산약품(95.5%), 지오영(95.4%), 남신약품(95.4%), 유화약품(95.4%), 서울 부림약품(95.2%), 경풍약품(95.1%), 경동약품(95.1%), 태응약품(95.0%) 등으로 총 18개사가 95% 이상의 매출원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그린메디칼(62.5%), 다림양행(65.0%), 프랜드팜(67.4%), 오송팜(67.8%), 영웅약품(70.7%), 명진팜(73.1%), 휴젤파마(73.6%), 해운약품(75.7%), 경일약품(76.5%), 우리약품(76.8%), 동진팜(79.1%), 중앙약품(79.8%) 등 12개사는 매출원가율이 80%에 못 미쳐 상대적으로 높은 매출총이익을 얻었다.
지난해 매출원가율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제신약품으로 100.4%p 늘어났고, 이어 경풍약품(14.2%p), 그린메디칼(10.1%p) 순이었다.
또한 아세아약품(8.5%p), 팜스넷(6.0%p), 아남약품(4.0%p), 광림약품(3.6%p), 영남약품(2.6%p), 오송팜(2.0%p), 유니온팜(2.0%p), 성산약품(2.0%p) 등도 비교적 높은 매출원가율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명진팜(-8.6%p)을 비롯해 동진팜(-6.3%p), 영웅약품(-6.2%p), 한진팜(-5.5%p), 프랜드팜(-5.0%p), 커미스(-3.5%p), 서호메디코(-3.1%p), 금정약품(-3.1%p) 등 총 71개사는 전년 보다 매출원가율이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