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유통업계 "대마불사(大馬不死) 인식 사라진다"
약업환경 불확실따라 외형보다는 실리추구 경영 마인드 확산
입력 2016.02.05 12:05 수정 2016.02.0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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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불사라는 인식아래 의약품 유통업계에 진행되던 외형 확대 경쟁이 주춤해지고 있다.

외형(매출)이 커지면 회사는 살아 남고 발전한다는 인식이 최근에 와서는 잘못된 판단이라는 것을 도매업체 대표자들이 깨닫고 있기 때문이다.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은 성장은 빈껍데기에 불과하다는 인식아래 업체들이 무리수를 두는 경영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로 의약품 전자상거래몰에서 구입 원가 또는 구입가 미만으로 일반의약품 판매하던 도매업체들이 적정 마진을 포함한 가격으로 판매가를 설정하는 등 적정 경쟁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또 1일 3배송 등  도매업체들간에 벌어지는 배송 경쟁이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메출 상위권 도매업체의 대표이사는 "그동안 도매업체들이 매출 확대에 지나치게 치중하면서 이전투구식의 경쟁이 보편화되고 이로 인해 도매업체들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됐다"며 "하지만 약업 환경이 불확실해지고 있는 만큼 최근 유통업계는 매출 확대 경쟁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약가인하 등 정부의 각종 정책적 규제로 인해 의약품 시장이 침체되고 있으며, 제약사들이 도매업체에 제공하던 유통비용을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실리를 추구하는 경영이 도매업체에 필요하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매출 중위권 제약사의 대표이사는 "금융권 및 제약사의 여신관리 강화로 도매업체들의 자금 운용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한 매출 확대 경쟁은 업체를 몰락의 길로 몰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유통업계에서 대마불사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지만 일부 업체들은 이전투구식 경쟁을 중단하지 않고 있어 업계 관계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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