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여신관리 강화로 도매업체 자금난 심각
신규 대출 사실상 중단, 기존 대출금 회수로 경영 위기 직면
입력 2016.02.04 12:00 수정 2016.02.0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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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의 여신 강화로 도매업체들의 경영상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권이 여신을 강화면서 신규 대출을 중단하고, 기존의 대출금 회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로 인해 적지 않은 도매업체들이 자금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도매업체 대표자들의 모임에서는 자금 순환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일이 빈번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모 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금융권의 여신 관리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면서 기존 대출금을 회수하는 곳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어 도매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칫하면 현금 유동성 문제로 인해 부도 위기에 직면하는 업체도 발생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도매업체의 대표이사는 "최근 2-3년부터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도매업체들의 부도로 인해 금융권에서 의약품 유통업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심상치 않다"고 "만약 이같은 상황에서 중견 도매업체의 부도가 발생하면 전 금융권이 대출금 회수에 나서고 이로 인한 연쇄 부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의약품유통업계는 매출 상위권 도매업체들의 경우 자금 운용력이 탄탄하고, 소형 도매업체들의 경우 규모가 적어 금융권이 여신 관리를 강화해도 그다지 큰 타격이 없지만 중견 도매업체들에게는 상당한 경영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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