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도매업체 "약 버려야 살아남는다"
의약품 시장 정체 따라 수익성 높은 헬스케어 관련 제품 취급 관심 커져
입력 2016.02.03 06:05 수정 2016.02.0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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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도매업체들의 경영이 한계 상황에 직면하면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 치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의약품 유통업계는 도매업체들의 난립과 그로 인한 생존 경쟁, 의약품 유통비용 인하, 약가인하에 따른 매출 감소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미래가 불투명한 경영환경에 처해 있다.

지난해 영업실적을 가집계한 도매업체들에 따르면 예년에 영업이익률이 떨어졌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2014년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도매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평균 2.7%였다. 하지만 이같은 영업이익률은 도매업체들이 의도적으로 상향조정(?)한 수치로 파악되고 있다.

금융권과 거래처를 의식해 적지 않은 업체들이 재무제표상의 영업이익 등 각종 수치를 을 조정(?)하는 업체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모 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재무제표상 영업이익이 부실한 것으로 기재되면 금융권 및 거래 제약사들의 관리가 강화되고 이는 결국 경영 어려움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상당수 업체들이 의 각종 수치를 조정(?)하고 있다"며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다수 도매업체들의 실제 영업이익률은 1% 미만일 것이다"고 말했다.

유통업체 관계자들에 갈수록 도매업체들의 경영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지난해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전년도보다 떨어질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매업체들은 살아남고 수익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도매업체들의 생존전략중의 하나가 의약품외의 다른 분야에 관심을 돌리는  것이다.

의약품 시장은 정부의 각종 정책적 규제가 작용하면서 시장이 침체되고 있으며, 업체들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레드오션 시장으로 변화된 상태이다. 이같은 레드오션 시장에서 한순간 경쟁에서 뒤쳐질 경우 도태될 뿐만 아니라 퇴출되는 일도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최근 도매업체들의 헬스케어 관련 분야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으며, 관련 제품의 취급을 늘리고 있다.

의약품은 업체들간의 경쟁으로 수익성 확보가 어렵지만 헬스케어 관련 제품은 경쟁이 의약품에 비해 치열하지 않고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모 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역설적인 말이지만 의약품을 버려야 도매업체들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의약품 분야에만 치중하고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해 경영이 한계 상황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건강식품,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을 취급하려는 오픈마인드를 도매업체들은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살아남고 수익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의약품 도매업체들의 헬스케어 관련 제품 취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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