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내년 'R&D-글로벌' 부문 대대적 변화온다
사업계획, 연구개발에 초점 맞추고 예산 조직개편 등 진행
입력 2015.12.14 06:15 수정 2015.12.1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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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의 내년 사업계획 짜기가 한창인 가운데, 예년과는 다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상당수 제약사들이 연구개발 및 글로벌 부문 쪽에 큰 변화를 두고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단 올해 제약사들의 연구개발비는 지난해와 큰 변화는 없었다. R&D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를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린 제약사도 많았지만, 55개 상장 제약사의 3분기 누적 매출액 대비 평균 연구개발비는 2014년 8.2%에서 8.1%로 비슷했다(2013년 7.8%)

코스피상장 제약(35개사 평균 연구개발비 금액은 전년동기대비 13.2% 증가, 매출액 대비 평균 연구개발비는 8.7%에서 8.6%로 0.1%P 감소)과 코스닥상장 제약사(26개사 평균 연구개발비 금액은 3.6% 증가, 매출액 대비 평균 연구개발비는  5.9%에서 5.5%로 0.4%P 감소) 차이도 컸다.

지난해 2013년 대비 증가(매출액 대비 평균 연구개발비 7.8%에서 8.2%)한 것과 비교할 때 전체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인 셈. (연구개발비 증가는 신제품 개발비와 함께 인수, 위탁용역비, 인건비, 무형자산 취득 금액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

하지만 올해는 내년에는 연구개발비를 대폭 늘리거나 연구개발 부문에 큰 변화를 주려는 분위기다.

올해 하반기 터진 한미약품의 연구개발 성과가 제약계 뿐 아니라 시회적으로도 큰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폭발력을 갖고 오며 '연구개발 만이 살 길'이라는 인식이 확고히 자리 잡은 데다, 연구개발 중점 제약사 위주 정책을 펴 온 정부도  이 같은 기조를 더 강화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

제약사 본연의 역할이기도 하지만, 상당한 자극도 받으며 연구개발 쪽에 집중 투자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짜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한 중견 제약사 CEO는 최근 한 행사에서 2016년부터 3년동안  연매출의 20% 이상을  ‘글로벌 협업’과 ‘신규 개발전략 수립’ 부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예산으로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회사 정책을 연구개발 및 글로벌 쪽에 적극 투입하는 방향으로 끌고 나가겠다는  의지다.

전반적인 분위기를 반영하듯 제약사들도 연구개발 부문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견 A제약사 관계자는 " 내년 사업 계획 수립에 이전과는 다른 변화가 있는데,  예년과 달리 연구 개발과 글로벌 부문에 전반적으로 손을 대고 있다."고 전했다.

예산, 인력이동, 사업 내용 등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큰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

상위 B제약사 관계자는 " 우리도 사업계획을 짜고 있는데 연구개발 쪽에서 고심이 많다. 당장 성과를 낼 수 있는 쪽에 집중하는 분위기인데 아마 다른 제약사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상위 C제약사 관계자는 "많은 제약사들이 사업계획 수립에 있어 연구개발과 글로벌 전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 유력 제약사 CEO가 연구개발을 1년간 멈추면 신약파이프라인 가치가 절반이하로 하락한다는 얘기도 했는데, 당분간은 진정한 의미의 연구개발과 글로벌이 제약사들의 화두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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