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씨그마알드리치 인수 모든 국가에서 승인 완료
입력 2015.08.13 09:45 수정 2015.08.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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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생명과학기업 독일 머크는 미국의 생명과학 기업인 씨그마알드리치를 인수하는 계획과 관련해 모든 관련 국가에서 승인 절차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승인 결정을 내린 브라질의 경쟁당국(CADE)은 인수 승인에 아무런 조건도 달지 않았다. 브라질 당국의 승인 결정은 15일 후 자동으로 효력이 생긴다. 브라질의 승인은 이스라엘 경쟁당국(IAA)과 한국 공정거래위원회(KFTC)의 반독점 승인에 이어 이뤄졌다.

머크는 이번 인수 계약이 올 3분기 중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거래가 완료되려면 머크는 지난 6월 15일 발표된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승인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양사는 씨그마알드리치의 유럽 내 용제 사업과 무기물 사업의 일부를 매각한다는 조건을 수용하기로 한바 있다.

베른트 레크만 머크 보드 멤버는 “모든 관련 국가에서 반독점 승인을 확보해 위대한 목표 달성에 더욱 가까워졌다. 그 목표는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사업 역량 증대, 시장 확대를 통해 생명과학 산업에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다. 현재 거래를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유럽위원회와 협의한 사업 매각을 관련 당사자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크는 2014년 9월 22일 씨그마알드리치를 170억 달러(131억 유로)에 인수하는 본계약 체결을 발표하면서, 13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세계 생명과학 업계를 선도할 대형 업체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번 인수는 머크의 변화와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 “Fit for 2018”의 핵심이기도 한데, 이 프로그램은 머크의 3대 성장 축인 헬스케어, 생명과학, 기능성 소재 사업의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의 합병이 완료될 경우 기존의 우수한 포트폴리오와 효율적인 공급망을 통해 전세계 생명과학 고객을 대상으로 30만여개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연구실과 학계 분야의 경우 씨그마알드리치는 머크 밀리포아와 함께 실험용 화학, 바이오, 시약 분야 등에서 다양한 제품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약과 바이오 생산에서는 의약품 생산과 검증의 전체 가치 사슬에 걸쳐 씨그마알드리치가 머크 밀리포아의 제품과 역량을 보완해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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