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매,약가인하 화약고?...제약사, 도매상 불신 증폭
확실히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매년 되풀이될 문제, 제약계 불만 고조
입력 2015.07.20 07:27 수정 2016.03.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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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래가 사후관리를 통한 약가인하로 제약계의 도매상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모습이다.

제약계에서는 도매상들의 도도매를 통해 약가인하가 상당부분 이뤄졌다고 보고 도도매 명단 및 거래 정보를 구체적으로 공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복지부와 심평원에서는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약가인하 열람기간 중으로, 이에 대해 정부와 제약계가 합의점을 못 볼 경우 도도매 문제는 실거래가 약가인하 때마다 불거질 수 밖에 없고, 불신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 제약업계 내에서는 실거래가 약가인하를 전후로 도도매를 통한 약가인하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직접적인 거래 도매상이 아닌 거래로 약가인하를 당할 수 있는, 심각한 모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였다.

당장 개별 제약사별로 약가인하 금액을 놓고 시뮬레이션을 해 본 결과, 거래 도매상이 아닌 쪽에서 상당한 문제가 나타났다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 도도매가 장난이 아니게 나왔다. 도도매 계산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현재 실거래가 약가인하 산정방식이나 정보공개의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고 약가인하가 매년 이뤄질 경우, 제약사들의 도매상에 대한 불신은 쌓이고 거래가 한층 강화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들도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는 제약사의 도매상 관리강화가 도매상들의 경영 어려움  및 부도 등으로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약가인하를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거래 도매상에 대한 압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실거래가 약가인하가 올해 만의 문제가 아닌, 매년 되풀이되는 문제고 사전에 제어하지 않으면 매년 도도매 거래를 통해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시각이다.

도매업계도 힘들게 됐다. 지금까지 많은 도매상들이 상당 부분 도도매 거래를 통해 매출을 창출했기 때문이다.

실제 상당수 제약사들이 거점도매 정책을 통해 특정 도매상들에게만 약을 공급하며, 제약사 거래를 할 수 없는 도매상들은 이들 거점도매상들로부터 약을 공급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약사들이 거래 도매상들의 관리에 나서면 대형 도매, 중소형 도매 모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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