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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신약 '시벡스트로' 약가가 어떻게 산정될지에 제약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개 신약 약가에 대한 제약계 전반의 관심은 의미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7월 9일 약제급여위원회(급평위)에 '시벡스트로'를 올려 '자이복스'를 비교약제로 70%선에서 약가를 받는다면 문제가 없지만, 자이복스 약가가 53.5%로 떨어진 이후(8월 18일 이후 경) 급평위에 상정돼 53.5%(제네릭 약가)를 받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약계 전반을 관통하고 있다.
심평원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또 8월 올려도 제네릭 약가로 떨어지기 전이면 70%에서 정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다. 7월 상정이든 8월 상정이든, 70% 선이든 53.5% 선이든 신약 약가에 대해 이같은 우려를 해야 하는 현실 자체가 연구개발에 '올인'하고 있는 상당수 제약사들을 피곤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각고의 연구개발을 통해 나온 신약이 제네릭 약가를 받을 경우, 이 약가는 향후 나올 신약에 고스란히 적용될 가능성이 있고, 이는 연구개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제약계의 판단이다. '남의 일'이 아니라는 애기다.
실제 연구개발 의욕 저하는 차치하고라도, 업계에서 회자되는 방향으로 신약약가가 진행되면 세계무대를 상대로 경쟁할 신약개발에 나서기 힘들다는 단정적인 얘기가 벌써부터 제약계 내에 나오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 건강보험재정에 대한 고충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몇억을 절약하기 위해 수백억 혹은 수천억원을 벌어들일 수 있는 기회를 날린다면 안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8월 설은 건보재정과 연관돼 있다는 설이 유력한 가운데, 1억원(국내 시장에서는 70% 약가나 53.5% 약가나 차이가 1억 정도로 미미)을 절감하려고 미국 유럽 일본(세계 의약품 3개 시장) 등 시장에서 국부를 창출할 가능성을 날릴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시벡스트로는 미국에서 상당히 잘 나가며 유럽 일본 시장 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연구개발에 눈뜨기 시작한 국내 제약사들도 초점을 세계시장에 맞추고 있다.
그리고 약가는 세계시장 성공을 가늠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는 데 제약사들 시각이 일치한다. 외국보다 싼 약가는 해외진출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제약사들이 신약 국내 약가에 민감한 이유다.
더욱이 제약계 내에서는 신약 약가와 관련한 이 같은 논란은 '글로벌 진출'이라는 정부목표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선진 글로벌 시장 진출은 제품이 국제 경쟁력을 갖춰야 가능하고, 글로벌 경쟁력은 연구개발을 통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혁신형제약기업 육성, 제약산업 5개년 계획, 2020년 몇대 강국을 말하고 있는 데 기초는 연구개발을 통한 세계시장 진출"이라며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동력을 상실하게 한다면 정부가 의도하는 글로벌시장 진출을 통한 국부 창출은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구개발 의욕을 상실하게 하는 약가제도는, 정부가 수차례 강조해 온 '글로벌' 노력을 희석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며 연구개발 묘미를 알아가고 있다."며 "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분위기가 고조됐는데 해외에서 국내시장을 뛰어넘는 큰 매출을 창출할 기회가 없어진다면 신약 연구개발에 매진할 마음이 들겠는가. 이 부분은 정부가 윽박지른다고만 될 일이 아니다. 더욱 독려해야 하고 신약약가는 중요하다. 소탐대실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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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7월 9일 약제급여위원회(급평위)에 '시벡스트로'를 올려 '자이복스'를 비교약제로 70%선에서 약가를 받는다면 문제가 없지만, 자이복스 약가가 53.5%로 떨어진 이후(8월 18일 이후 경) 급평위에 상정돼 53.5%(제네릭 약가)를 받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약계 전반을 관통하고 있다.
심평원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또 8월 올려도 제네릭 약가로 떨어지기 전이면 70%에서 정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다. 7월 상정이든 8월 상정이든, 70% 선이든 53.5% 선이든 신약 약가에 대해 이같은 우려를 해야 하는 현실 자체가 연구개발에 '올인'하고 있는 상당수 제약사들을 피곤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각고의 연구개발을 통해 나온 신약이 제네릭 약가를 받을 경우, 이 약가는 향후 나올 신약에 고스란히 적용될 가능성이 있고, 이는 연구개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제약계의 판단이다. '남의 일'이 아니라는 애기다.
실제 연구개발 의욕 저하는 차치하고라도, 업계에서 회자되는 방향으로 신약약가가 진행되면 세계무대를 상대로 경쟁할 신약개발에 나서기 힘들다는 단정적인 얘기가 벌써부터 제약계 내에 나오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 건강보험재정에 대한 고충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몇억을 절약하기 위해 수백억 혹은 수천억원을 벌어들일 수 있는 기회를 날린다면 안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8월 설은 건보재정과 연관돼 있다는 설이 유력한 가운데, 1억원(국내 시장에서는 70% 약가나 53.5% 약가나 차이가 1억 정도로 미미)을 절감하려고 미국 유럽 일본(세계 의약품 3개 시장) 등 시장에서 국부를 창출할 가능성을 날릴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시벡스트로는 미국에서 상당히 잘 나가며 유럽 일본 시장 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연구개발에 눈뜨기 시작한 국내 제약사들도 초점을 세계시장에 맞추고 있다.
그리고 약가는 세계시장 성공을 가늠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는 데 제약사들 시각이 일치한다. 외국보다 싼 약가는 해외진출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제약사들이 신약 국내 약가에 민감한 이유다.
더욱이 제약계 내에서는 신약 약가와 관련한 이 같은 논란은 '글로벌 진출'이라는 정부목표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선진 글로벌 시장 진출은 제품이 국제 경쟁력을 갖춰야 가능하고, 글로벌 경쟁력은 연구개발을 통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혁신형제약기업 육성, 제약산업 5개년 계획, 2020년 몇대 강국을 말하고 있는 데 기초는 연구개발을 통한 세계시장 진출"이라며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동력을 상실하게 한다면 정부가 의도하는 글로벌시장 진출을 통한 국부 창출은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구개발 의욕을 상실하게 하는 약가제도는, 정부가 수차례 강조해 온 '글로벌' 노력을 희석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며 연구개발 묘미를 알아가고 있다."며 "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분위기가 고조됐는데 해외에서 국내시장을 뛰어넘는 큰 매출을 창출할 기회가 없어진다면 신약 연구개발에 매진할 마음이 들겠는가. 이 부분은 정부가 윽박지른다고만 될 일이 아니다. 더욱 독려해야 하고 신약약가는 중요하다. 소탐대실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