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영업사원, '팍팍'한 살림살이 탈출 '외도?'
회사 지원 끊기고,매출 인센티브 줄며 'CSO' 관심 급증
입력 2015.04.22 06:20 수정 2015.04.2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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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영업사원들이 외도에 나서고 있다. 다분히 개인적인 이유가 짙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사 영업사원들이 판매영업대행을 하는 CSO(Contracts Sales Organization)에 나서거나, 다른 제약사 제품을 파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전에도 이 같은 '딴짓'은 일부에서 있었지만, 최근 들어 늘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유통가 한 관계자는 "소속은 A제약사로 회사 약도 팔지만, 이외 다른 제약사 제품이나 병원서 사용하는 소모품, 비급여 OEM제품, 건강기능식품 등 영업을 하는 경우가 있다. 약이나 소모품은 자신이 따내고 병원에 넣는 것은 도매상을 통하는 식"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타 회사 장사 외 CSO도 일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능력 있는 영업사원 경우 아예 회사를 퇴사하고 판매대행 회사인 CSO를 차려 하는 경우, 회사와 협의해서 하는 경우, 회사와 상관없이 하는 경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 회사 소속을 벗어난 경우와, 회사와 협의후 하는 경우는 문제가 없지만, 단독 행위 경우 제약사와 영업인력 간 마찰 소지도 내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이유를 경기불황, 리베이트 근절에 따른 매출 감소 등으로 제약사 영업사원 살림살이가 전반적으로 팍팍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전에는 소속 회사 지원도 나름대로 있었고 회사 제품 영업 만으로 버틸 수 있었지만, 회사 지원이 줄어들고 영업활동에 대한 감시의 눈과 치열한 경쟁 등으로 인센티브 전제조건인 매출을 올리기가 힘들어졌다는 것.

예전에는 능력 있는 영업사원 경우 돈을 꽤 만졌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고, 살 길을 찾기 위한  '고육지책'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통가 관계자는 "리베이트가 아니더라도 인맥관리는 해야 하기 때문에 자금이 필요한데 회사에서 주는 지원금은 한정돼 있고 매출도 힘들다.개인영업은 '총알'을 확보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 영업환경이 개선되지 않으면 다른 쪽에 대한 관심은  많아질 것 "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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