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2015년은 해외진출-수출-매출 터닝포인트'
'도약의 원년'-올해 대부분 10% 이상 성장 목표 설정
입력 2015.02.03 12:53 수정 2015.02.0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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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이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설정했다.

'글로벌 도약', '글로벌제약 완성'의 해로 설정하고 있는 2020년까지 5년 남긴 첫해라는 의미도 있지만, 내부적으로도 올해가 성장을 위한 중요한 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CP구축을 바탕으로 리베이트 없는 영업이 올해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제약계에 큰 영향을 미칠 '허가특허연계제도'도 시행되는 등 긍정적 부정적 요인이 동시에 닥치는 해라는 점에서, 올해가 향후 제약사들의 지속성장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때문에 제약사들은 이익도 중요하지만, 특히 매출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정도영업 정착 방침 아래 10% 이하 성장목표를 잡은 제약사도 있지만, 상위 제약사 대부분이 기본적으로 지난해 대비 10% 이상 매출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일부 제약사들은 20%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후자 경우 무리한 목표일 수도 있지만, 그간의 부진을 만회하며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한 상위 제약사 임원은 “정도경영을 펼치면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차질이 있을 수 있지만, 최대한 노력은 해봐야 한다는 것”이라며 “올해 어느 정도 기반을 잡지 못하면 뒤쳐진다는 게 회사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올해 매출을 일정 수준까지 도달시키지 못하면, 향후 시장에서 경쟁하는 데 힘들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2015년이 제약사들에게는 '사운'을 걸, 중요한 해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매출 경쟁이 역작용을 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제약사들이 리베이트 근절에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지나친 매출경쟁은 예기치 않은 역작용을 가져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다른 상위 제약사 임원은 “시장은 한정돼 있고 경기회복이 안 되는 상황에서 매출을 올리려면 제품력과 영업 마케팅력이 바탕이 돼야 하는데, 이것이 없는 상황에서 매출만 올리려면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포화상태인 내수시장에서 매출 올리기가 쉽지만은 않다는 진단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올해 제약사들이 어느 해보다 수출과 해외진출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고 있다.

내수시장에서 큰 매출을 올리기가 힘들기 때문에,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수출에 큰 기대를 걸 수 밖에 없고, ‘글로벌제약사’의 중요한 과정이기도 한 수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 인사는 “국내에서도 영업을 잘해야 하지만, 열쇠는 수출이다. 수출에서 매출을 창출하지 못하면 이전처럼 매출 성장이 어려운 환경”이라며 “수출이 제약사들의 성장을 담보할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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