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글로벌' 인식 바뀌었다, '말로만 글로벌 NO'
남들 따라가기 안돼 , 진정성 바탕 R&D-투자 동반돼야
입력 2015.01.15 13:01 수정 2015.01.1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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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제약사들의 화두는 '글로벌'이다.

글로벌에는 수출 및 해외진출과 함께 역량을 강화해 세계시장에서 선진국 다국적제약사들과 경쟁한다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

때문에 회사  규모에 관계없이 시무식을 통해서나, 개별 회사들의 자체 행사를 통해서나 '글로벌'이라는 단어는 어김없이 등장했다. 글로벌을 말하지 않고서는 정부와 여론, 산업 내에서 인정받을 수 없고 경쟁에서 뒤쳐진다는 판단도 작용한다.

하지만 ‘이 ’글로벌‘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지금까지 글로벌이라는 말만 하면 ’안심‘은 된다는 차원에서 벗어나고 있다. ’말로만 글로벌‘은 의미가 없다는 것.

진정성을 가져야 하고,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는 피나는 노력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는 인식이다.

최근 수출 쪽에서 괄목할 성과를 보이고 있는 한 제약사 고위 인사는 “ ‘글로벌’ 구호를 외치는 데 구호만 외친다고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우리도 오래 전부터 많은 준비를 했고 굉장히 많은 투자를 해 그 결실을 맺는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가 글로벌을 요구한다고, 또 남들이 한다고 투자와 준비도 없이 일단 외치고 보자는 식은 아니라는 진단이다.

글로벌에 걸 맞는 계획과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연구개발과 연관지어서도 말하고 있다.

다른 제약사 임원은 “제약사들의 화두가 글로벌제약사와 연구개발인데, 이제는 글로벌이 되기 위한 연구개발도 세계적인 신약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제약사는 세계시장에서 다국적제약사들과 경쟁하는 제약사고, 이를 위해서는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신약’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연구개발이 대세지만, 단순히 ‘우리도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식 외침 만으로는  곤란하다는 지적이다.

이래야 국내시장 경쟁에서 벗어나 미국 유럽 등 거대시장 ‘수출’ 한방으로 유수의 대형 제약사 반열에 오르며, 진정한 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또 다른 제약사 임원은 “해외매출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세계적인 다국적제약사들은 제품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며 “이제는 우리도 글로벌을 말할 때 말 차원이나 안 되면 그만이라는 차원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글로벌제약사에 걸맞는 연구와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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