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불시대 비전,보건의료서비스산업이 희망"
지영호 박사 "분산 의료서비스 수출 제약 유통 물류 통합 필요"
입력 2014.12.11 08:55 수정 2014.12.11 09:03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5만불시대 비전 달성에 보건의료서비스산업 육성이 핵심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양대학교 이노베이션대학원 물류SCM학과 지영호 외래교수(물류학박사,한국SCM학회, 한국유통경영학회, 인천광역시 물류연구회 이사)는  세계 보건의료서비스시장은 2012년 7조3370억달러 규모로 급증하고 있으며, 향후 고령화 추세에 따라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보건의료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 교수에 따르면 세계 의약품 시장 성장률은 2000년대부터 7~8%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으로 급부상 하면서 제약사들이 중국 진출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의약품 시장은 1조위안(약 170조)으로,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20년 2조300억위안(약 390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 나노, 줄기세포 등의 성장세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와 관련한 의약품 물류서비스에 대한 수요 역시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때문에 5만불 시대의 비전과 고용창출을 통한 창조경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보건의료서비스 경제가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

실제 각 국은 보건의료산업을 거대 산업으로 키우고자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정책과 경영을 꾀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지역은 의료기기, 중국은 바이오의약품과 의약품물류, 인도는 원료의약품, 태국 인도 싱가포르 캐나다는 저가 의료수가와 의료기술 및 천혜의 관광지를 연계한 의료관광, 일본은 고령화 시대를 겨냥한 그룹홈 산업 등 국경없는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하지만 국내 보건의료서비스와 경제에 대한 마인드 부족과 정부의 방관자적인 정책으로 국내 시장은 잠식되고 있고, 최고의 의료 기술과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이 있음에도 보건의료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 박사는 지적했다.

그동안 우물안 개구리의 생태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부족했고, 정부와 기업, 이익단체들이 변화에 대한 두려움으로 안주하려는 경향이 짙었고, 이 결과 병원들의 경영 적자와 폐업의 증가, 의료관광산업 종합경쟁력 하락( OECD 34개국 중 19위,2012년)로 전락했다는 것.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른 노인성 질환에 대한 치료와 건강장수애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한 센터도 전무한 실정이다.

때문에 우리나라 보건의료 경제를 통한 미래의 블루오션 글로벌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전략적 정책과 경영자들의 마인드 전환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지 박사는 특히 향후 제약산업은 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 및 백신과 같은 생물의약품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ㄴ다며,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실제 중국은 물류와 유통의 중요성을 알고 정부기관인 우정국에서 3만~5만평 크기의 물류센터 5곳을, 일본은 우체국공사를, 싱가포르는 테마섹(국영투자회사)에서 100% 자회사인 PSA를 통해 50개국에 600억달러 이상을 지원하며  미래의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

향후에 물류는 특화된 물류가 경쟁에서 살아남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반면 우리나라의 특수물류는 선진국 기업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수의약품을 취급하는 물류기업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라고 지 교수는 설명했다. 일부 기업이 의약품 배송을 맡고 있지만, 서비스 수준이 글로벌 물류기업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는 것이 현실로, 이 때문에 글로벌 물류기업들이 특수의약품분야를 점차 독식해나가는 양상이라는 것. 

이와 관련, 지영호 교수는 현 상황은 보건의료 분야가 분산돼 있어 경제적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가칭) 보건의료경제 통합부처( 부처형 총리직속 보건경제위원회, 보건경제청 등) 신설을 제안했다.

지 교수는 “보건의료 산업은 R&D개발과 공정개선 및 의료관광, 수출, 유통, 물류의 협업관계와 유연성 및 가시성을 연계한 공급사슬관리가 매우 중요한 영역이다”며 “그러나 현재 복건복지부의 정책은 복지에 치중된 경향이 짙어, 보건의료 산업을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지 박사는 "대학원과 학부 및 전문대학에 국제보건경제학과, 의료관광학과, 보건의료서비스물류학과 등을 신설하고 정부의 지원을 통해 우수한 인재양성을 통해 보건의료 경제의 활성화로 5만불 시대를 열어나가야 할 것"이라며 보건의료 경제전문가 양성도 제안했다.

특화물류와 관련해서도 지 교수는 "  외국의 경우 GPO 기업 등을 이용한 외부 전문구매 및 물류 위탁이 보편화돼 있고, 미국 내 병원의 약 96% 이상은 외부 전문 GPO사를 적극 활용해 바잉파워를 강화하고 있다."며 "현재 특수물류에 대한 투자는 기업이 나서기는 큰 부담이 될 것이다. 당장 기업이윤을 창출해야하는 기업에서 투자를 바라는 것은 무리이다. 미국과 의료산업의 맥락이 같은 우리나라는 정부의 지원없이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특화물류를 미래 성장동력 산업의 기틀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영호 교수는 우정사업본부의 변화도 요구했다. 금융사업부를 과감히 정리하고 본연의 사업에 충실한 기업형 K-Post 물류공사로개편하고 특화물류의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며, 특히 중국 시장과 인도 및 신흥시장에 눈을 돌려야 한다. 이는 관피아의 척결과 전문가의 영입이 절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지영호 교수는 “우리나라도 고부가가치 산업인 보건의료서비스산업의 경제적가치를 높여야 할 때이다”면서, 정책적인 변화가 있어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보건서비스 산업의 날, 보건경제의 날 또는 메디컬 코리아 기념일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포장은 더 이상 마지막 공정 아니다”…카운텍, 제약 자동화 전략 확대
“성조숙증, 단순히 사춘기 빠른 것 아니다”…최종 키까지 좌우
설덕인 원장, “천연물 기반 질염 치료제 개발할 것”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5만불시대 비전,보건의료서비스산업이 희망"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5만불시대 비전,보건의료서비스산업이 희망"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