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매출 중요하지만 '연말 조심 또 조심'
'소나기 피하고 윤리경영 틀 확실히 세우고 간다'
입력 2014.12.05 06:15 수정 2014.12.0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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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이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정중동'이다.

올해는 매년 연말 최대과제인  매출목표 달성 외 윤리경영이 추가됐다. 겉으로 드러내놓고 말하기 힘든 '불법 리베이트 근절'이라는 명제를 놓고 내부적으로 은밀하고 치열한 움직임이 전개되고 있다. 

올해 정리하고 넘어가지 않으면 '존경받는 기업'의 미래를 장담하기 힘들기 때문이라는 판단도 있지만 현실적인 요인도 크다.

연구개발을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든, 다른 요인이든(추징금 과징금) 정부의 '불법 리베이트' 근절 기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고, 자칫 '된서리'를 맞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대학병원 리베이트 건 등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연말에 몰려 있고 개별 사안으로 그치지 않고 확대재생산되며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한 만큼, 조심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실제 영업 현장에서는 매출 목표 달성에 총력전을 기울이면서도, 과거와는 다르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한 제약사 영업 임원은 "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달성인데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요구하는 게 이전과는 좀 다르다. 목표만을 위해 올인하다가는 내년에 예기치 않은 일을 겪고, 회사가 치명타를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전처럼 얘기는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매출도 중요하지만, 불법의 소지를 원천봉쇄하기 위한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는 말이다.

다른 제약사 임원은 " 내용에 대해 불만스런 말들이 많지만 제약산업육성법 보완조치 등  정부가 제약산업에 대해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근간에는 리베이트도 중요하게 포함돼 있다."며 " 좀 늦더라도 바르게 가자는 게 회사의 기본적인  생각이다"고 말했다.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현실적인 인식도 있지만,  올해 윤리경영의 틀을 확실하게 세우고 가야 장기적인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생각들을 하고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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