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중대 사건 집결 연말 찬바람 쌩쌩 '추워요'
주요 현안 동시다발 진행, 외부 움직임에 촉각
입력 2014.12.02 06:33 수정 2014.12.0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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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이 피곤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연말은 제약사들에게, 특히 매출 압박을 받는 제약사들에게 반갑지 만은 아닌 시기. 하지만 올해는 활기찬 모습이 아예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매출 외에 내년까지 큰 영향을 미칠 중대 사건(?)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K대학병원 리베이트 건이 여전히 골칫거리다. 제약계에서는 올해 잘 해결하거나 마무리짓지 못하고 내년으로 넘어가면 제약계 전체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하다.

특히 개별 제약사들은 회사의 내년 계획과 장기적인 비전에 치명타를 맞을 있다는 점에서, 검찰의 조사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리베이트가 혁신형제약기업과 연결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그만큼 파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다.

여기에 국세청의 상품권 사용 내역 세무조사도 골칫거리. 국세청이 수십여곳의 제약사에 최근 4년 간의 상품권 구입 및 사용 현황을 제출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파악되며, 업계가 뒤숭숭하다.

더욱이 이 건은 리베이트에 더해 탈루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에서 대학병원 리베이트 보다 더 큰 파장을 몰고 올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업계 한 인사는 “ 제약사들이 정상적이라도  거래처와 받은 곳이 노출되는 내역에 대해 복명을 할 수 있겠는가.”라며 “복명을 하지 않으면 상법 세법에 따라 복잡해지는데 고민하는 제약사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금전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CEO들에 타격이 클 수 있다”고 전했다.

제약계 외적인 요인도 연말을 피곤하게 만들고 있다.  도매업소들이 전반적으로 경영이 안 좋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

당장 발생할 사안은 아니지만, 업계 내에서는 언제 어느 곳에서 안좋은 상황이 터질 지 장담할 수 없다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관심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는 분위기다.

연말을 힘들게 만드는 상황이 안팎에서 동시에 연출되고 있는 것

다른 인사는 “ 남들은 연말이 즐겁다고 하지만, 제약사들이 편하게 보낸 적은 없고, 특히 올해는 연말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일들이 동시에 나와 있어 더 마음을 조이고 있다”며 “ 결과도 어찌될 지 몰라 연말 내내 피곤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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