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지주사 설립 주총서 부결로 무산
임시주총서 녹십자 등 반대
입력 2014.01.24 11:07 수정 2015.03.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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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의 지주사 전환이 결국 불발 됐다. 이로써 녹십자의 적대적 M&A가 분수령이 될 조짐이다.

24일 열린 일동제약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지주사 전화 안건에 대한 표결이 진행됐다. 그러나 참석자 의결주식의 45.4%가 지주사 전환을 반대해 부결됐다.

반대표결에는 2대 주주인 녹십자등이 점쳐지고 있으며, 이로써 경영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일동제약은 이날 1호안건으로 투자사업부문과 의약품 사업부문을 분리하고 향후 투자사업 부문을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지주사전환안건을 상정했다. 일동제약측은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의약품 사업부문의 경영안전성을 증대시키고,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 경영위험의 분산을 추구하기 위해 안건을 상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각 사업부문의 전문화를 통해 핵심사업에의 집중투자 및 구조조정을 용이하게 하고, 독립적인 경영 및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책임 경영체제를 확립하고자 지주사 전환을 추진했다.

이 같은 일동제약측의 입장을 들은 녹십자는 “일동제약과 생각이 다르다”며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하고, 경영권 참여 의사를 밝혀 향후 적대적 M&A 를 둘러싼 본격 전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참석한 의결 주식은 전체의 93.3%인 2186만1094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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