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 연초 대형이슈 총집합 '들썩들썩'
시장형실거래가-인수합병-이사장 선출 등 동시 몰리며 혼란
입력 2014.01.23 08:18 수정 2014.01.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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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대형 이슈들이 총집합하며 제약계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제약계 뿐 아니라 개별 제약사들에게도 심각한 문제가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며, 들썩이고 있다.

우선 시장형실거래가제도(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가 제약계를 긴장의 연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일단 협의체 구성 후 시장형실거래가 만을 논의하는 '소위원회'까지 구성되며 최종 결정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태.

하지만 인센티브 '제로베이스'일 경우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제약계의 간절한(?) 소망과 다른 쪽으로 나가는 분위기도 감지되며, 제약계가 극도로 불안해하고 있다. 인센티브를 동반하며 재시행될 경우, 이 제도에 대한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월 16일 공시로 촉발된 녹십자의 일동제약 경영참여 문제도 당사자들 뿐 아니라 제약계 전체를 끌어 들이고 있다.

두 개 제약사는 국내 제약산업을 이끌어 온 명망있는 상위 제약사로, 많은 제약사들이 그간 내부적으로 숱하게 얘기가 나온 '우호적' '적대적'을 바탕에 깐  대형 제약사 간 합병 등에서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24일 열리는 일동제약 임시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을 통해 일동제약의 기업분할 여부가 어떤 식으로든  판가름난다.

현재 주주이익 실현을 위한 경영참여라는 녹십자와 녹십자의  기업분할 찬성을 바라는 일동제약 모두 부담을 느끼고 있어, 극적인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배제할 수 없고, 이 경우 이 문제를 놓고 제약계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제약협회 새 이사장 선출 건도 제약계의 관심사다. 현재 새 이사장의 조건은 거론되고 있지만, 섣불리 나서는 인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형실거래가제도를 포함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정부의 각종 압박정책을 온 몸으로 막으며 방어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명예도 중요하지만, 올해도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제약계 환경에서 희생이 요구되고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경영에 치중해야 한다는 점에서 쉽지지 않을 전망.

제약계 한 인사는 "연초부터 여러 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며 정신이 없다."며 " 모든 일이 잘 풀기기 만을 기대할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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