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도매, 보건의료단체 연대투쟁 목소리 '솔솔'
시장형실거래가 해결 단독 힘으로는 힘들어,모든 방법 동원해야
입력 2013.12.18 06:36 수정 2013.12.1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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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가 심상치 않다.

원격진료, 법인약국 허용 등으로 의료계와 약사사회가 대정부 투쟁에 나선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시장형실거개래가제도 재시행 뜻을 밝히며 합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성명서 발표 등을 통해 복지부 정책을 비판하고 있는 제약협회는 아직 '행동돌입'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제약계 내부에서는 복지부가 유예 및 폐지로 방향을 틀지 않으면, 지금이라도 '대정부 투쟁'을 선언해야 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재시행될 경우 부담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약사들의 미래와 글로벌제약사를 담보할 연구개발 등에서 큰 차질을 빚게 되고 생존의 문제로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당장 보건복지부 장관과 간담회를 가진 16일을 기점으로 제약계에서는 내년  극한 상황까지 몰릴수 있다는 우려에, 믿음의 끈을 놓지 않았던 복지부에 대한 배신감과 서운한 감정까지 겹치며 보건의료단체와 연대 투쟁해야 한다는 기류도 형성되고 있다.

일부의 얘기로 아직 겉으로 내놓고 말들은 안하고 있지만, 이 같은 얘기들에 동조하는 분위기다.

상위 제약사 관계자는 "국회와 시민단체까지 반대한 시장형실거래가제도 재시행을 놓고, 그간 숱하게 재시행 부당성 논리를 폈지만, 복지부는 여전히 제약산업과 종사자들을 무시하고 있고,제약사 만의 힘으로는 안되는 것을 느낀다."며 "다른 쪽에서도 생존을 걸고 나서는 데 우리도 힘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리고 말했다.

그간 약가를 포함한 복지부 정책에 대한, 제약계 단독의 읍소 및 행동이 받아들여진 예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외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그만큼 시장형실거래가제도의 폐지가 절실하다는 얘기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너무 당하기만 했다. 만약 제약협회가 어떤 결정을 내린다면 의지의 문제지만, 나서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전했다.

이 같은 주문은  도매업계에서도 나오고 있다. 마진 문제를 원만하게  정리한 상황에서, 이제는 제약계와 손을 잡고 시장형실거래가제도 재시행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햐 한다는 목소리다.

시장형실거래가제도는 그간 마진 문제에서 도매업계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온 상위 제약사들에게 큰 타격을 주고, 이는 고스란히 도매상들에게 안좋은 방향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한 도매상 사장은 " 마진도 정리된 상황에서 지금 제약사와 도매상에 시장형실거래가보다 더 중요한 게 없다. 재시행되면 제약사 뿐 아니라  올해보다 더한 마진인하 바람이 불며 도매상들도 무너질 수 있다."며 "복지부는 제약계와 도매업계의 합리적이고 타당한 반대 논리에 재시행의 정당성도 내놓지 않고 해야 한다는 말한 하는데,양 협회가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한다. 보건의료단체와 연대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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