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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자 제약기업들의 모임체인 'KRPIA'(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명칭 변경이 다시 불거지며,제약계에서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일개 단체의 단순한 '이름 바꾸기'에 주목하는 이유는, '연구개발'을 삽입시키고 '다국적'을 빼는 것으로 회자되는 KRPIA(Korean Research-based Phamaceutical Industry Association)의 명칭 변경이 국내 제약사와 제약계에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단체의 '개명'은 사실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상당히 오래 전에 시도(?)했고,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도 한국제약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등을 포함한 국내 제약 관련 단체에 의견을 구했다. 이 당시 '연구개발'이라는 용어는 안된다는 게 보편적인 정서였고, 명칭 변경도 없던 일(?)이 됐다.
다시 나오는 지금 상황도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전반적으로 곱지 않은 분위기 속에 업계의 시각은 몇몇 방향으로 나뉜다.
일단 '다국적'이라는 용어의 사용 여부는 '알아서 할 일'이라는 시각이 있다. KRPIA에 소속된 제약사들 모두 외자 제약사들이기 때문에 반드시 '다국적' 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하고, 이를 강제할 당위성은 없다는 시각이다.
제약계에서 반발하는 부분은 '연구개발'의 삽입이다. 사실상 명칭 변경 논란의 핵심으로, 이전과 마찬가지로 제약계 대부분이 반대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KRPIA는 국내에서 연구개발을 하는 제약사들의 모임이 아니기 때문이다.
과거 의견을 낸 한 단체 관계자는 " 지금은 복지부에 당시 담당 공무원이 다 바뀌고 없지만,이전에 복지부에서 명칭 변경에 대해 의견을 구했을 때 비난할 필요는 없었다. 다만 연구개발은 아니다는 게 제약계 대부분의 의견이었고 우리도 마케팅만 하는 회사가 연구개발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 안된다는 의견을 내 이것이 받아들여졌다.지금도 마찬가지다"고 전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KRPIA는 연구개발 제약사들의 모임은 아니라는 진단이다.
실제 이에 대해서 부정하는 국내 제약사와 제약계 사람들은 없다. 외국 본사의 의약품을 국내에 들여와 '한국'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지사를 통해 판매하는 도매상 역할에 불과할 뿐으로, 연구개발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다국적제약기업들은 국내에 있던 공장도 중국 등을 포함해 동남아 국가로 이전시키고, 현재 고용창출 등에 기여할 공장을 국내에 갖고 있는 회사는 오츠카제약을 포함해 손가락에도 꼽기 힘들 정도가 됐다.
연구개발이라는 용어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 지적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이전에도 나왔고 잠잠했다가 올해 초부터 나왔지만 KRPIA의 명칭 변경 움직임을 비난할 필요는 없다."며 " 문제는 연구개발 제약사들이 아닌, 수입업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다국적제약사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단체가 연구개발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상과 관련해 투자한 사례는 있지만 국내에서 연구개발을 하지 않는 다국적제약사들의 모임으로, 연구개발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 정체성이 모호해지고, 정부와 여론에도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는 진단이다.
업계에서는 냉정한 대응도 주문하고 있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국내 제약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점유하며 세력을 더 확장시키고 있고 국내 제약사와 코케팅도 활발한 상황에서 다국적이라는 말이 걸림돌이 되고 연구개발이라는 말은 좋은 의미로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계속 노크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연구개발은 안될 말"이라며 " 제약협회서 비난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차분하지 않은 대응은 좋지 않게 작용할 수 있고,현재 분위기에서 일본계 다국적제약사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제약협회도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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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자 제약기업들의 모임체인 'KRPIA'(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명칭 변경이 다시 불거지며,제약계에서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일개 단체의 단순한 '이름 바꾸기'에 주목하는 이유는, '연구개발'을 삽입시키고 '다국적'을 빼는 것으로 회자되는 KRPIA(Korean Research-based Phamaceutical Industry Association)의 명칭 변경이 국내 제약사와 제약계에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단체의 '개명'은 사실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상당히 오래 전에 시도(?)했고,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도 한국제약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등을 포함한 국내 제약 관련 단체에 의견을 구했다. 이 당시 '연구개발'이라는 용어는 안된다는 게 보편적인 정서였고, 명칭 변경도 없던 일(?)이 됐다.
다시 나오는 지금 상황도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전반적으로 곱지 않은 분위기 속에 업계의 시각은 몇몇 방향으로 나뉜다.
일단 '다국적'이라는 용어의 사용 여부는 '알아서 할 일'이라는 시각이 있다. KRPIA에 소속된 제약사들 모두 외자 제약사들이기 때문에 반드시 '다국적' 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하고, 이를 강제할 당위성은 없다는 시각이다.
제약계에서 반발하는 부분은 '연구개발'의 삽입이다. 사실상 명칭 변경 논란의 핵심으로, 이전과 마찬가지로 제약계 대부분이 반대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KRPIA는 국내에서 연구개발을 하는 제약사들의 모임이 아니기 때문이다.
과거 의견을 낸 한 단체 관계자는 " 지금은 복지부에 당시 담당 공무원이 다 바뀌고 없지만,이전에 복지부에서 명칭 변경에 대해 의견을 구했을 때 비난할 필요는 없었다. 다만 연구개발은 아니다는 게 제약계 대부분의 의견이었고 우리도 마케팅만 하는 회사가 연구개발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 안된다는 의견을 내 이것이 받아들여졌다.지금도 마찬가지다"고 전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KRPIA는 연구개발 제약사들의 모임은 아니라는 진단이다.
실제 이에 대해서 부정하는 국내 제약사와 제약계 사람들은 없다. 외국 본사의 의약품을 국내에 들여와 '한국'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지사를 통해 판매하는 도매상 역할에 불과할 뿐으로, 연구개발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다국적제약기업들은 국내에 있던 공장도 중국 등을 포함해 동남아 국가로 이전시키고, 현재 고용창출 등에 기여할 공장을 국내에 갖고 있는 회사는 오츠카제약을 포함해 손가락에도 꼽기 힘들 정도가 됐다.
연구개발이라는 용어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 지적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이전에도 나왔고 잠잠했다가 올해 초부터 나왔지만 KRPIA의 명칭 변경 움직임을 비난할 필요는 없다."며 " 문제는 연구개발 제약사들이 아닌, 수입업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다국적제약사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단체가 연구개발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상과 관련해 투자한 사례는 있지만 국내에서 연구개발을 하지 않는 다국적제약사들의 모임으로, 연구개발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 정체성이 모호해지고, 정부와 여론에도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는 진단이다.
업계에서는 냉정한 대응도 주문하고 있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국내 제약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점유하며 세력을 더 확장시키고 있고 국내 제약사와 코케팅도 활발한 상황에서 다국적이라는 말이 걸림돌이 되고 연구개발이라는 말은 좋은 의미로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계속 노크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연구개발은 안될 말"이라며 " 제약협회서 비난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차분하지 않은 대응은 좋지 않게 작용할 수 있고,현재 분위기에서 일본계 다국적제약사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제약협회도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