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영업담당 임원, 매출 압박·직원 관리 '이중고'
경영진 실적 달성 주문속 내부고발 우려 영업사원 독려 어려워
입력 2013.05.14 13:00 수정 2013.05.1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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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체 영업담당 임원들이 경영진들의 매출 상승 압박에 직원 관리 어려움까지 겹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초부터 경영진들이 영업담당 책임자들에게 매출 상승에 대한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일괄약가인하제도라는 정책적 변수로 인해 전 제약업계가 위기를 겪었던 만큼 경영진들이 매출 압박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괄약가인하제도의 파고를 어느 정도 극복해 나가면서 최근 들어 경영진들이 영업담담 책임자들에게 지난해 부진했던 영업실적을 상쇄하라는 압박(?)이 거세지고 있고 한다. 

경영진들의 매출 증가 압력으로 인해 영업담담 임원들은 영업사원들에게 매출을 독려하고 있지만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실적 달성이 쉽지 만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제약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사정당국의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의 원인이 대부분 제약업체 내부직원들의 제보에 따른 것을 감안하면 영업사원들을 무작정 다그칠 수만 없다는 것이다.

모 제약사의 영업담당 임원은 "사정당국의 리베이트 수사 강화이후 제약사들은 직원 관리에 비상이 걸려 있다"며 "내부고발을 우려해 영업사원들에게 실적 달성을 요구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재의 제약업계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내부 고발 가능성외에도 최근에 모 제약사의 영업사원이 실적 부진으로 인해 자살을 한 정황이 발생한 것도 제약업계 영업책임자들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직원 자살의 경우는 사회적 파장이 만만치 않고 기업 이미지 실추에 직격탄을 주기 때문이다.

경영진들의 매출 상승 압박을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영업사원 관리의 어려움까지 가해지면서 제약사 영업담당 임원들은 힘든 하루 하루를 지내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목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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