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처방감소 일반약 매출 저조 이중고 '울상'
일괄약가인하 파고 지속…경기불황 여파 약업계 강타로 설상가상
입력 2013.04.19 12:26 수정 2013.04.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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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체들이 일괄약가인하제도의 파고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불황에 따른 전문의약품 처방 감소와 일반의약품 매출 저조로 울상을 짓고 있다.

제약업체들은 지난 1년간 일괄약가인하제도의 늪에 빠져 매출 정체, 수익성 악화라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같은 일괄약가인하제도의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공세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경기 불황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불황으로 인해 병의원 내방 혼자가 줄어들고 소비 지출 억제 차원에서 일반의약품 구매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모 제약업체의 한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3, 4월에는 호흡기 환자가 많이 발생해 항생제 처방이 늘었으나 올해는 지난해 수준을 밑돌고 있다"며 "경기 불황으로 인해 환자들이 경질환 발생시 병의원을 찾지 않고 자가치료를 하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약국들의 처방 조제건수도 예년에 비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클리닉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모 약사는 "예년의 경우 환절기인 3, 4월에는 감기 등 호흡기 환자가 급증했으나 올해는 예년의 20%이상 환자가 줄어 들었다"고 그 이유를 경기불황으로 지적했다.

전반적인 경기불황의 여파는 제약업체들의 일반의약품 활성화 정책의 발목을 잡고 있다.

전문의약품 매출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을 한 제약업체들은 일반의약품 활성화를 화두로 내걸고 공세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경기 불황으로 인해 일반의약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뚝 떨어졌으며, 그나마 판매되는 일반의약품도 소비자들이 지명구매를 통해 반드시 필요한 의약품만 구입하는 행태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모 제약업체의 영업담당 책임자는 "전문의약품 부문의 부진을 일반의약품 매출 확대로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의 일반의약품 구매 빈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어 어찌해야 할지 방도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일괄약가인하의 파고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불황에 따른 전문의약품 처방 감소, 일반의약품 매출 부진 등으로 인해 제약업계의 경영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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