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체 "1000원어치 제품팔아 20원 벌어"
금융비용 부담·업계 과당경쟁으로 수익성 악화, 2010년 대비 0.2% 감소
입력 2013.04.18 06:30 수정 2013.04.1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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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유통마진 축소, 각종 금융비용 부담, 업체들간의 과당경쟁 등으로 인해 의약품 도매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금융감독원에 2012년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의약품도매업체 109곳의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을 집계한 결과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에는 이들 업체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2.2%였으나 지난해는 2.0%로 0.2% 줄어들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에 의한 성과를 판단하는 잣대로 활용된다. 제조 및 판매활동과 직접 관계가 없는 영업외 손익을 제외한 순수한 영업이익만을 매출액과 대비한 것이다.
 
영업이익률 2.0%는 의약품도매업체들이 1,000원어치 제품을 팔아 20원을 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12년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업체는 오송팜으로 271.%였으며, 뒤를 이어 비아다빈치 13.6%, 다림양행의약품 10% 등이었다.

조사대상 109개 도매업체중 영업이익률이 5%를 넘는 업체는 13곳, 4%대는 4곳, 3%대는 6곳이었다.

영업이익률이 1% 미만인 업체는 총 28곳이었으며, 영업이익률이 적자로 돌아선 업체는 8곳이었다. 이중 태영약품은 영업이익률이 -14.3%로 나타나 업계 최저를 기록했다.

조사대상 업체중 도강약품은 지난 2010년과 비교할 때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3.3%P 호전됐으며, 뒤를 이어 대지약품 2.3P%, 성산약품 1.8P% 늘어났다.

조사대상 업체중 지난 2011년과 비교할 때 영업이익률이 악화된 업체는 총 64곳으로 나타나 업체 10곳중 6곳은 영업이익 악화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의약품도매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악화되는 주 요인은 각종 금융수수료 부담과 의약품 유통마진 인하, 업체들간의 출혈경쟁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약사와의 거래 과정에서 담보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고, 약국간 거래에서 제공하는 금융비용, 신용카드 수수료 등의 부담이 영업이익 악화를 가져 왔다는 것이다,

또 제약업체들의 의약품 유통마진 축소와 함께 업체들간의 거래처 유지 또는 확대를 위한 과당경쟁 등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업계는 지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실시된 일괄약가인하제도의 영향을 받아 매출 감소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도 수익성 악화의 주요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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