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 "돈 버는데는 급급…기업 이윤 사회적 환원은 소홀"
매출액대비 기부금 비중 0.2% 불과, 전년대비 기부금 지출 55억이상 감소
입력 2013.04.13 07:00 수정 2013.04.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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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이 매출 향상을 위해 리베이트 제공 등 불법 영업도 불사하지만 정작 기업 이윤의 사회적 환원에는 소홀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이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2012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절반이상의 업체들이 기부금 지출을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종근당바이오, 대한약품, 동성제약, 삼성제약, 슈넬생명과학 등은 기부금 납부액이 전혀 없는 회사로 조사됐다.

분석결과, 상장제약사들의 2012년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은 0.2%에 불과했다.  상장제약사들이 지난 2011년에는 245억 3,200여만원의 기부금을 지출했으나 지난해는 55억원이 줄어든 195억만 지출했다.

기부금 액수가 줄어든 가장 큰 원인은 지난해 4월 실시된 일괄약가인하제도 여파로 분석된다.

약가인하제도로 매출 및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기업들이 불요불급한 지출 억제에 나선 것.

이 과정중 기업이윤의 사회적 환원을 측정하는 지표인 기부금 지출액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약업계 매출 2위기업인 유한양행은 지난 2011년에 35억원의 기부금을 지출했으나 지난해는 6억 2,000만원만 지출해 1년새 무려 28억 8,000만원을 축소했다.

뒤를 이어 경동제약 12억 5,000만원, 녹십자는 1년간 10억 6,000여만원, 일동제약은 8억 7,800만원, JW중외제약은 8억 4,600만원, 한독약품은 6억 6,900만원 등의 기부금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달리 한미약품은 1년새 12억 8,000여만원의 기부금 지출을 늘렸으며, 뒤를 이어 광동제약 6억원, 진양제약 4억 4,700여만원, 우리들제약 2억 9,700여만 등의 순이었다.

한편, 제약업체 일부에서는 이해관계가 있는 병원 또는 유관업체에 기부금을 제공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져 기부금 제공이 기업 이윤의 사회적 환원과 직결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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