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제자리 걸음, 영업이익 당기순익 큰폭 하락
총매출 10조 1천억대, 영업이익 -17%, 당기순이익 -19%.
입력 2013.03.14 06:02 수정 2013.03.1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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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제약기업들은 매출은 제자리 걸음 수준에 머문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등 수익구조는 급격히 악화된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본지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결산보고서 등 공시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2012년도 주요제약기업 50개사(코스피 32곳, 코스닥18곳)의  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 매출실적은 전년도에 비해 약 1.2% 증가한 10조1천억 규모에 달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7,107억원, 당기순익은 5,078억원에 불과해 전년대비 각각 -16.89%, -18.71%  감소했다.

이같은 경영실적 악화에 대해 업계 주변에서는 "지난해 일괄약가인하로 인한 매출부진이 무엇보다 컸다"고 지적하고 매출규모가 비교적 큰 코스피제약사의 경우 수익성 악화가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 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을 비롯한 32개 코스피 제약사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8조 7,760억원으로 전년도 8조 7,314억원에 비해 불과 0.51%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영업이익은 7,233억원에서 5,733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5,336억원에서 4,193억원으로 내려앉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매출부문에서 업체간 순위도 요동을 쳤다. 상위 10대 기업 가운데 동아제약은 1위를 고수했다. 2011년도 실적기준 2위 였던 녹십자가 2.4% 성장하는데 그쳐 유한양행에게 2위 자리를 내주었다. 총매출 6,646억원을 올리는데 그친 대웅제약도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7.8% 감소한 4,268억원의 매출을 올린 제일약품은 6위 자리를 종근당에 내주고 7위로 하락했다. 
 
동아제약의 경우 지주회사 출범에 따른 기업분할로 일반약 부문이 별도법인으로 이관됨에 따라 올해의 경우 매출순위를 놓고 유한양행과 녹십자간 치열한 1위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영업이익 부문에서 상위권 제약사의 감소폭이 더욱 두드러진다.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은 각각 42%,  37% 급감했다. 이들 회사는 일괄 약가인하의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 대부분 제약사들이 고전한 것에 비해 한미약품과 LG생명과학 등의 실적개선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한미약품의 경우 당기순익은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전환했고 영업이익은 전녀도 17억원에서 211억원대로 고도성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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