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전쟁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
대다수 업체 주총서 현 대표이사 재선임 추진, 일부만 분위기 쇄신 인사 검토
입력 2013.02.25 13:00 수정 2013.03.0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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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괄약가인하제도 등 각종 정책적 변수로 수익성이 악화된 제약업체들이 현 상황을 전시로 비유하고 CEO교체없이 위기를 돌파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제약업체들은 다음달 15일과 22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12년 재무재표 승인 및 대표이사 선임 건 등을 다룰 예정이다.

각 제약사들이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주주총회 결의 공시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업체들이 현 대표이사의 재선임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실시된 일괄약가인하 제도로 인해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상황에서 대표이사를 교체해 조직에 혼란을 주기 보다는 현상황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대표이사를 재선임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한마디로 '전쟁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위권 제약사중 부진의 파고를 넘어 재도약에 나서고 있는 한미약품은 오는 3월 15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관순 現대표이사를 재선임(임기 3년)할 예정이다.

대웅제약도 3월 15일 주주총회를 열고 윤재승 대표이사의 재선임(임기 3년)을 의결할 방침이며, 환인제약은 15일 주주총회에서 이원범 현대표이사의 재선임(임기 3년)이라고 공시했다.

이연제약은 22일 주주총회에서 유성락 대표를 재선임(임기 2년)할 계획이며, 진양제약도 최재준 현 대표이사를 3월 21일 주주총회에서 재선임(임기 3년)할 방침이다.

삼천당제약은 15일 주주총회에서 윤대인 대표이상의 재선임(임기 3년)을 의결하고, 삼아제약은 18일 주주총회에서 허준 대표이사를 재선임(임기 2년)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현대약품은 지난 2월 1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한구 대표이사 회장의 재선임(임기 3년)을 의결한 바 있다.

일부업체들은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대표이사를 교체할 예정이다.

경남제약은 지난 1월 22일자로 이희철 대표이사를 오창환 화성바이오팜 대표로 교체했으며, 슈넬생명과학은 3월 26일 정기총회를 열고 김정출 前청계제약 대표이사를 새 이사로 선임(임기 3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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