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도매협회 갈등 지속시 양쪽 상처만 입는다
<초점>HMP몰 제3자 물류 포기시 해결 가능… 태전약품 철수가 최대 관건
입력 2013.01.15 13:00 수정 2013.01.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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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전자상거래 몰 운영을 놓고 한미약품과 의약품도매업계간의 갈등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파국을 막기 위해 양쪽이 양보해야 한다는 조심스런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현상황을 조속해 해결하지 않으면 한미약품 입장에서는 수익사업을 위해 의약품 유통업에 진출해 타 업권을 침해한다는 사회적 비판은 물론 물론 기업 이미지가 급격히 실추될 우려가 있다.

또 도매업계는 밥그릇 챙기기 위해 생떼 쓴다는 비판을 받게 됨은 물론 도매업계 내부의 분란도 우려되는 상횡이다.

양측이 큰 상처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의약품 도매업계와 한미약품이 서로 양보해 상생 발전 방안을 찾자는 의견이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다.

한미약품의 자회사인 온라인팜의 'HMP몰'이 KGSP허가를 받고 의약품 유통업에 진출한 이후 도매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도매업계는 한미약품에 의약품 전자상거래 운영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거절할 경우 제품 취급 거부, 재고의약품 일괄반품 등의 대응태세를 천명한 상태이다.

이같은 도매업계의 반발에 한미약품은 대화로 생생의 방안을 찾자며 협의창구 개설을 제안했다.

도매협회는 한미약품의 협의창구 개설을 시간끌기로 판단하면서도 온라인팜의 실질적인 대표가 협의 테이블로 나오라고 역공세를 피고 있다.

도매협회의 한 핵심관계자는 한미약품의 실질적인 대표는 한미약품 창업주인 임성기 회장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도매협회는 한미약품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탄원서 제출, 한미약품 본사앞 시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으로서는 임성기 회장이 협의 테이블에 나가기도 안나기도 애매한 상황에 처해 있다.

하지만 의약품도매업계와 한미약품간이 갈등을 풀 실마리가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 온라인팜의 대표는 지난 11일 의약품도매협회 비상대책위원회와 회동을 갖고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미 온라인팜 관계자는 HMP몰에 입주해 있는 도매업체들과의 계약 해지를 검토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매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한미약품의 제안에 대해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기존의 입장인 유통업 철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도매협회의 한 관계자는 "현재 한미 HMP몰과의 대립의 근본 원인인 한미약품이 제3자 물류를 하고 있는 것이다"며 "HMP몰이 제3자 물류를 중단하고 한미약품 제품만 취급한다는 방침을 밝히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팜은 HMP몰에 도매업체를 입점시키면 수수료를 받은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도매업권을 침해한다는 것이다.

특히 의약품도매업계는 온라인팜 HMP물에 입점해 있는 태전약품의 입점 철회를 사실상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태전약품은 도매협회 원로들의 'HMP몰'에서 탈퇴하라는 압박(?)을 거부하며 도매협회 방침에 비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약품과 의약품도매협회간에 벌어지고 있는 대립 원인 중의 하나가 태전약품을 비롯한 일부 도매업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한미가 온라인팜 HMP몰에서 태전약품을 비롯한 임점 도매업체들을 철수시키는 등 성의(?)를 보이면 정점으로 치닫는 도매업계간의 갈등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양후 양측간의 협의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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