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도매협회, 한미약품 'HMP몰'에 최후통첩
10일까지 의약품 유통분야 철수 요구, 거부시 제품 취급 거부 등 불사
입력 2013.01.09 07:00 수정 2013.01.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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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온라인팜의 'HMP몰' 등 의약품 전자상거래 운영업체와 의약품도매협회간의 대립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 황치엽)는 최근 한미약품 온라인팜의 'HMP몰'에 의약품 유통분야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하는 최후 통첩을 보냈다.

오는 10일까지 명확한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구했으며, 도매협회의 요구를 거부할 경우 동원 가능한 수단을 총 동원해 정면 대응하기로 했다.

도매업계 차원에서 강구하고 있는 대응방안은 한미약품 제품 취급 거부, 도매상 보유 한미약품 제품 일괄 반품, 병의원 처방의약품 리스트에서 한미약품 품목 제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품도매협회에 따르면 한미약품 온라인팜의 'HMP몰'은 KGSP허가를 취득하고 의약품 유통분야에 진출한 상태이다.

온라인팜 소속 200여명의 영업사원에 약국들을 방문하고 HMP몰 가입을 유도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와 관련, 도매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약기업들은 연구개발과 의약품 생산의 본연의 업무에 출실해야 하는데 한미약품 온라인팜의 HMP몰은 의약품 유통업을 주력으로 하면서 의약품 도매업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관계자는 "한미약품 온라인팜의 'HMP몰'은 초창기에 매출에 미미했으나 지난해 12월에는 월 매출이 50억에 이를 정도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를 좌시할 경우 의약품 유통시장은 한미약품 온라인팜의 'HMP몰'이 장악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과거 쥴릭이 한국시장에 진출할 때 현재와 같은 규모로 성장할지 아무도 몰랐다"며 "한미약품 온라인팜의 'HMP몰'을 방관하면 제2의 쥴릭과 같이 도매업계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도매업계가 똘똘 뭉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도매협회의 요구에 대한 한미약품 온라인팜은 현재의 영업 방침을 철회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의약품 도매협회와 한미약품 온라인팜 'HMP몰'간의 일대 격전이 10일이후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제약 및 도매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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