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약 시장 주춤, 일반약 시장 성장세 뚜렷
제약사 일반약 등 비처방 분야 마케팅 강화, 동아제약 올해 일반약 매출 54%↑
입력 2012.08.30 13:00 수정 2012.08.3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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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리베이트 쌍벌제와 일괄약가인하제도 등으로 인해 전문의약품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해지고 일반의약품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약업신문이 주요 상위권 제약사의 상반기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문의약품은 성장세가 꺽인 반면 그동안 등한시됐던 일반의약품의 매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업계 1위인 동아제약은 올 상반기에 OTC부문의 매출이 364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35억보다 54.5% 증가했다. 반면 전문의약품 부분의 상반기 매출은 1,172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209억원보다 3.1%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전문의약품 부문의 매출이 절대적이지만 일반의약품 시장에 대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 상반기 한미약품의 일반의약품 부문의 매출을 200억원대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미약품은 전문의약품 시장 침체에 따라 일반의약품을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대양한 제형의 의약품을 개발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약국들을 대상으로 한 POP 설치를 통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올 상반기에 비타민제인 삐꼼씨 등 일반의약품 부문의 매출에 49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는 482억원에 비해 3% 가량 증가했다.

축구선수 차두리를 모델로 기용한 '간 때문이야"라는 CF로 빅 히트를 친 대웅제약은 올 상반기 우루사 매출은 290억이었다. 전년 상반기에 우루사 매출은 336억원으로 매출이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예년의 매출 수준을 웃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들 상위권 제약사외에도 중하위권 제약사들도 일반의약품 활성화와 마케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중하위권 제약기업들은 그동안 대중광고에 적극적이지 않았으나 올해 초를 기점으로 기업 이미지 및 제품 관련 광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모 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의약분업이후 제약사들이 성장 동력을 전문의약품에 타겟을 맞춰 왔으나 건상보험 재정 절감을 내세운 정부의 규제 강화로 성장세에 제동이 걸린 상태이다"며 "이에 따라 제약사들이 일반의약품 등 미처방 제품을 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마케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분위기이다"고 말했다.

일괄약가인하 등 정책적 변수로 인해 전문의약품 시장의 성장세에 제동이 걸리면서 제약사들이 그동안 등한시해 왔던 일반의약품 마케팅이 활성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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