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제약 상반기 매출 7% 성장, 영업이익 40% 급감
일괄약가인하로 수익 악화, 녹십자만 매출·수익 양호…대웅제약 실적 부진 심각
입력 2012.08.08 06:50 수정 2012.08.0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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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상위 5위권 제약사들의 올 상반기 매출은 한자리수 증가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무려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국내 제약기업중 매출 5위권 제약사의 2012년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역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0.4% 감소, 순이익은 35.1% 줄어 들었다.


혈액, 백신제제 매출 비중이 높아 일괄약가인하제도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는 녹십자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반토막(-54%)도 안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수익성 악화는 지난 4월부터 시행된 일괄약가인하제도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매출 5위권 제약사중 실적이 가장 우수한 업체는 녹십자였다. 녹십자는 매출은 10% 성장, 영업이익은 18.2%, 순이익은 17% 증가했다.

반면 오리지널 의약품의 비중이 높아 일괄약가인하제도의 직격탄은 받은 대웅제약의 실적은 참담했다. 대웅제약의 2012년 상반기 매출은 3,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6.1%, 58.6% 급감했다.

국내 제약사 매출 1위인 동아제약의 올 상반기 매출은 4,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6.2%, 39.4% 감소했다.

유한양행은 매출은 9.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0.1% 감소해 일괄약가인하제도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동안 정체를 겪었던 한미약품은 올 상반기 매출은 3,3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하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9%, 47% 감소해 일괄약가인하의 태풍권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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