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구조조정·M&A는 '남의 이야기'
사업영역 유사·오너 운영 시스템이 걸림돌, 사업다각화로 활로 모색 활발
입력 2012.07.12 13:00 수정 2012.07.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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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괄약가인하, 혁신형제약기업 인증 등 제약산업의 구조조정을 촉발시킬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제약업계에서는 구조조정 움직임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시행된 일괄약가인하제도로 인해 제약업계가 수익성은 급감하는 등 성장세에 발목이 잡히고 있지만 제약업계 내부에서는 M&A 라는 말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 정부의 혁신형제약기업 인증이 제약업계의 구조조정을 가져 올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지만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구조조정 또는 M&A를 '남의 이야기'로 듣는 분위기이다.

제약기업들의 구조조정은 어려운 이유는 유사한 생산 구조로 인해 인수 합병 등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중소제약들의 상당수는 전문경영인 체제가 아닌 오너가 직접 운영하다 보니 인수 합병에 상당히 부정적이다.

사실상 제약업계에는 업체들간의 인수 합병은 불가능한 구조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지적이다.

제약업체들은 인수합병에서는 부정적인 반면, 사업다각화에는 적극 나서고 있는 분위기이다.

우수한 의약품 제조시설을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연매출 매출 3,000이 엄는 광동제약은 비타500, 옥수수염차 등 식품 부문의 매출이 절반 가량 차지하고 있다.

또 태평양 등 일부 제약사들은 화장품 등 뷰티 부문에 대한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적지 않은 제약업체들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약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을 추진하려는 정부의 방침과는 달리 사업다각화를 통해 기업을 존속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나타나고 있어 제약업계의 구조조정은 요원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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