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약사, 의약품 유통마진 인하 압박 거세다
일괄약가인하제도 시행후 수익성 급격 악화 따라, 도매업계 대책 마련 부심
입력 2012.06.15 13:00 수정 2012.06.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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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약사들이 의약품도매업체들에게 의약품 유통마진 축소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시행된 일괄약가인하제도로 인해 수익성 악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상위권 제약사들의 경우 매출 및 영업이익 하락폭은 심각하지만 매출구조 다변화, 경비 절감 등의 노력을 통해 위기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제약사들은 제네릭 의약품 비중이 높고 특화된 제품이 없다보니 일괄약가인하제도의 충격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특히 일괄약가 인하 제도 시행후 의사들의 처방이 제네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변경되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어 중소제약사들의 경영 악화는 심각한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중소제약사들이 사이에서 최근 들어 의약품 유통마진을 축소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유통 마진을 줄여서 수익성이 악화를 최소화하자는 것이다.

중견제약사의 한 임원은 "일괄약가인하제도로 인한 타격은 상위권 보다 중하위 제약사들이 심각하다"며 "판매 관리비 절감 차원에서 도매업체에 제공하는 유통마진을 축소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또 이 임원은 "이같은 인식은 중소제약사들의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다"며 "하지만 도매업계와의 관계를 고려해 유통마진 축소 문제를 신중하게 접근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약업계에 의약품 유통마진 축소 움직임이 확산되면 도매업계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는 업권수호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유통마진과 관련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위원회는 지난 14일 대전에서 회의를 열고 품목마진 인하 방침을 통보한 제약업체들의 리스트를 파악한 후 이들 업체에 도매업계의 입장을 전달하고 유통 마진 축소 철회를 요청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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