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기업 투자는 기피…현금확보에만 치중
금감원 보고대상 110개업체 유동비율 184%, 환인제약 1068%로 최고
입력 2012.04.25 06:30 수정 2012.04.2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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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단속활동에 따른 영업활동 악화, 일괄약가인하제도 시행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 위기상황을 맞아 제약업체들이 투자는 기피하고 현금 확보에만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금융감독원에 2011년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110개 제약사의 유동비율을 분석한 결과 184%로 양호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1년 이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유동부채(1년이내 갚아야 하는 부채)로 나눈 비율이다

기업의 단기부채 상환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현금 동원력이 좋다는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200% 이상이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유동비율이 높다는 것은 기업들이 투자는 기피하고 현금 보유만 주력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코스피 상장 35개사의 지난해 유동비율은 193%로 지난 2010년의 194%에 비해 약간 낮아졌다.

환인제약의 유동비율이 1,068%으로 코스피 상장 제약사중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부광약품 984%, 유한양행 444%, 이연제약 395%, 국제약품 303%였다.

코스피 상장제약사중 유동비율이 100%가 안되는 제약업체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으로 46%에 불과했다.

부광약품은 지난 2010년에 유동비율이 350%이었으나 지난해는 984로 1년새 634p가 높아졌으며, 국제약품은 135p, 이연제약 110p 높아졌다.

반면 일성신약은 2010년에 유동비율이 360%이었으나 지난해는 205%로 1년새 155p가 낮아졌으며, 근화제약 83p, 태평양제약 65p 줄어 들었다.

코스닥 상장 20개사의 2011년 평균 유동비율은 235%로 지난 2010년의 245%에 비해 10p 낮아졌다.

삼아제약의 유동비율은 643%으로 코스닥 상장제약사중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로 삼천당제약 632%, 진양제약 592%, 신일제약 587%의 순이었다. 코스피 상장사중 유동비율이 100이 안되는 업체는 JW중외신약으로 94%였다.

삼천당제약은 유동비율이 632%로 지난 2010년의 531%에 비해 101p가 높아졌으며, 코오롱생명과학 98p, 화일약품 93p, 진양제약이 81p 늘어났다.

반면 셀트리온제약은 1년새 유동비율이 250p 낮아졌으며, 바이넥스 249p, 삼아제약 211 p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비상장 제약사 55곳의 유동비율은 지난 2010년과 동일한 189%였다.

영일제약의 유동비율은 1,812%로 상장, 비상장제약사를 통틀어 가장 높았으며, 초당약품공업은 697%, 영풍제약은 676%, 삼오제약 537% 등의 순이었다.

비상장 제약사중 유동비율이 100%미만인 업체들은 19곳으로 파악됐으며, 녹십초제약은 상장 및 비상장제약을 통틀어 가장 낮은 1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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